"부적절한 편집 책임 통감…운영 프로세스 개선"
[뉴스핌=최유리 기자] 네이버(대표 김상헌)가 세월호 참사 관련 패러디 문구 노출에 대해 사과했다.
<CI=네이버> |
4일 네이버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부적절한 편집에 대해 사과 입장을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3일 국내외 여행 정보 등을 소개하는 모바일 페이지 '여행+'에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X? 비행노선X!'라는 제목을 노출했다.
소제목으로는 '절대 타지 마세요…붐비는 비행노선' 등의 소제목을 배치해 특정 노선을 국민적 참사인 세월호에 빗댄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 내정자는 "주요 서비스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세심하게 들여다보지 못한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다"며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 사항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여행+'는 네이버와 언론사가 합작한 여플 주식회사가 구성, 편집,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이창훈 여플 대표는 "전 국민이 가슴 아파하는 세월호의 상흔을 덧나게 할 수 있다는 점을 헤아리지 못했다"며 "보다 심사숙고 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