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20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중국 증시를 중심으로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홍콩은 홀로 하락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둔 경계감이 있었지만, 중국의 작년 경제성장률이 전망과 부합하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증가했다. 다만 중국의 다른 주요 지표들이 혼조세를 보여 시장도 완연한 상승세로 돌아서지는 못했다.
이날 약보합 출발한 상하이 증시는 장중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0% 상승한 3110.66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선전성분지수도 0.96% 오른 9862.48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42% 오른 3343.27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20일 중국 상하이지수 추이<사진=http://stockhtm.finance.qq.com> |
이날 발표된 중국 경제성장률은 예상에 부합했다. 작년 한 해 성장률은 6.7%로 26년래 최저를 기록했으나, 전문가 컨센서스와 일치했다. 작년 4분기 성장률은 6.8%로 오히려 전망치 6.7%를 웃돌았다.
반면 중국의 다른 주요 지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중국의 작년 12월 산업생산은 전년대비 6.0% 증가해, 예상치인 6.1%를 밑돌았다. 중국 1~12월 고정자산투자도 전년비 8.1% 증가에 그치면서 예상치 8.3%를 하회했다.
반면 작년 12월 소매판매는 전년비 10.9% 증가하면서 예상치 10.7%를 넘어섰다.
다른 아시아 주요 증시들은 강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약보합 출발한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가 주춤해진 데 따라 아직 보합권을 못 벗어났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오전 11시 19분 현재 전일대비 0.08% 오른 1만9087.46엔에 거래 중이다. 토픽스(TOPIX)는 0.08% 오른 1529.41엔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24% 하락한 114.58엔에 거래되는 중이다.
개별 종목에서는 도시바가 2.39% 상승, 푸지전자가 3.33% 상승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09% 오른 9326.72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홍콩 증시는 홀로 하락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0.8% 내린 2만2865.45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7% 내린 9724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