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123.14 (+21.84, +0.70%)
선전성분지수 9906.14 (+137.57, +1.41%)
창업판지수 1880.75 (+36.61, +1.99%)
[뉴스핌=황세원 기자] 20일 중국상하이종합지수는 2016년 4분기 GDP 성장률이 6.8%를 기록, 목표치에 부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0.70% 상승 마감했다. 주간기준 상하이지수는 0.33% 상승했다.
20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18% 내린 3095.82로 개장한 이후 혼조세를 보이다 전거래일 대비 21.84포인트(0.70%) 상승한 3123.14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37.57포인트(1.41%) 오른 9906.14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創業板) 지수도 전거래일보다 36.61포인트(1.99%) 오른 1880.75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차신주(상장 1년 미만 미배당주), 인터넷보안, 신장(新疆), 시짱(西藏), 빅데이터 테마주가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백주, 공항운송, 비철금속, 석유 관련 테마주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중국증시는 중국 주요 경제지표 개선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다. 중국의 연간 GDP 성장률은 6.7%로 26년래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목표치에 부합했다. 4분기 GDP성장률도 전망치 6.7%를 소폭 상회한 6.8%를 기록하며 선방했다. 지난해 12월 중국의 소매판매도 전년동기대비 10.9%가 증가하며 예상치 10.7%와 전월수치 10.8%를 모두 웃돌았다.
금주 중국증시는 IPO물량 급증 우려가 전반적인 투심을 위축시키며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춘제효과 및 12월 사회보장기금 A주계좌개설 재개소식 등이 호재로 작용했지만 본격적인 반등세를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쥐펑터우구(巨豐投顧)는 “최근 약 60% 개별주 주가가 2015년 여름 주가폭락 당시 최저수준에 근접했다”며 “조만간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인민은행이 이번주에만 1조1300만위안을 시중에 순공급했다”며 “시중유동성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반면 중국 광저우완룽(廣州萬隆)은 “최근 중국증시가 안정기에 진입한 게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지만 창업판이 완전히 회복세를 보이기 전까지 안심하긴 이르다"며 “연휴 전 시중유동성이 다소 위축된다는 점도 단기간 내 증시 반등을 점치기 어려운 이유”라고 밝혔다.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전거래일 기준가인 6.8568위안 대비 0.18% 오른(위안화가치하락) 6.8693위안에 고시됐다.
20일 인민은행은 역RP를 통해 1100억위안을 시중에 공급했다. 공급규모는 각각 14일물 500억위안, 28일물 600억위안으로 금리는 2.40%, 2.55%이다. 이날 인민은행은 다음주 춘제(중국의 설)을 고려해 7일물 대신 14일물 역RP를 가동했다. 만기가 도래하는 역RP자금은 150억위안으로 순공급 규모는 950억위안이다.
20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사진 = 텐센트재경> |
20일 선전성분지수 추이<사진 = 텐센트재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