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은행 역RP 조작, 4거래일째 중단
달러/엔, 112엔 초반 대에서 거래 중
[뉴스핌= 이홍규 기자] 8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중화권을 중심으로 하락하고 있다. 일본 증시는 보합권에서 공방을 펼치는 중이다.
이날 하락 출발한 중국 증시는 점차 낙폭을 넓혔다.
오전 11시 14분 현재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53% 하락한 3136.40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0.42% 빠진 1만13.48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형주 위주의 CSI300지수는 0.45% 하락한 3350.6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8일 상하이종합주가지수 추이 <자료=텅쉰재경> |
전날 인민은행이 중국의 1월 외환보유액이 약 6년 만에 처음으로 3조달러를 하회했다고 발표한 데 따라 자본 유출 우려가 다시 불거지며 투자 심리를 압박하고 있다.
이날 인민은행은 공개시장조작(역환매조건부채권 운영)을 4거래일 연속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성명서에서 "은행권의 전반적인 유동성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민은행은 음력 설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첫 날인 지난 3일 공개시장조작 역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10bp(1bp=0.01%포인트) 인상해 금융시장을 놀라게 한 바 있다.
홍콩 증시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항셍지수는 0.58% 내린 2만3196.48에 거래되고 있으며 H지수는 0.73% 하락한 9773.88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도 0.34% 빠진 9522.29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일본 증시는 보합권에서 공방을 펼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112엔 초반 대까지 내려오면서 매도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02% 하락한 1만8906.96엔에 거래되고 있다. 토픽스는 0.06% 상승한 1517.12엔을 지나는 중이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종가보다 0.18% 하락한 112.17엔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