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국회 정보위 "김정남 암살은 김정은 '스탠딩 오더'"

기사입력 : 2017년02월15일 14:35

최종수정 : 2017년02월15일 14:35

"김정남 추정 인물 피살된 것 확인…원인 독극물로 추정"

[뉴스핌=장봄이 기자] 국가정보원은 김정남 추정 인물이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것으로 확인했으며, 사망원인은 독극물로 추정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정보위원장인 이철우 자유한국당 의원과 정보위 소속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원 긴급현안 보고 직후, 브리핑에서 "현재 말레이시아 경찰은 김철이라는 이름의 북한 여권을 가진 북한인이 사망했다는 것으로 김정남이라 특정하지는 않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이철우 위원장(오른쪽)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정보위 간사가 15일 오전 북한 김정남 피살 관련 정보위원회 간담회를 마친 뒤 위원장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 의원은 "말레이시아 현지시간 13일 오전 9시경 발생했으며 공항에서 마카오행 비행기를 탑승하기 위해 줄을 서는 상황에 두 여성이 접근해 한 여성이 김정남의 신체에 접촉했다. 이후 김정남은 카운터에 도움을 요청했고 30여 분 거리에 위치한 병원으로 후송 도중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독극물 테러로 강력히 추정되지만 정확한 사인은 부검으로 확인할 예정"이라면서 "두 명 여성은 택시로 도주했으며, 말레이시아 수사 당국에서 쫓고 있는데 아직 탈출을 못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김정남 암살은 '스탠딩 오더', 즉 김정은 집권 이후 반드시 처리해야 하는 명령이었다고 한다"며 "김정남이 자신의 통치에 위협된다는 계산적 행동보다는 김정은의 편집광적 성격이 발동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김정남 가족과 관련해, "본처는 베이징에서 아들 한 명과 살고 있고, 마카오에 1남1녀가 있다"며 "김한솔은 후처의 자식으로 이미 마카오에서 생활하고 있다. 두 가족은 모두 중국 당국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