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석승차권 감소, 환승시간 단축 등
[뉴스핌=김지유 기자] 노후된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열차의 좌석시트, 바닥재와 같은 차량 내부 시설이 전면 교체된다.
그동안 좌석승차권수와 똑같이 팔았던 입석승차권도 판매 수량을 절반으로 낮춘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일반열차 운행계획, 열차 서비스, 차량 설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낡은 객차 내부와 냉방장치를 바꾼다. 특히 연말까지 무궁화호의 경우 낡은 객차 내부 내장재, 바닥재, 좌석시트, 냉방장치를 수리하거나 바꾼다.
또 노후화와 혼잡도가 더해져 고장과 악취가 발생했던 객차 화장실은 설비를 개량한다.
차량을 도색해 열차 외관도 바꾼다. 오는 3월 이후 전 차량에 대한 전수조사를 거쳐 외관 정비사업을 시작한다.
3월부터 일반열차 입석승차권을 좌석승차권 대비 최대 50%로 낮춘다. 지금은 입석승차권을 100% 발매해 열차가 혼잡하다는 지적이다.
또 오는 4월부터 노선, 구간, 시간대별 수요를 분석해 주말처럼 혼잡도가 높은 경우 임시열차를 증편하거나 객차 연결을 추가할 계획이다.
고속열차(KTX)에 비해 낮은 열차 정시 도착비율을 높이기 위해 지연되는 열차 운행을 강화한다.
고속열차와 일반열차 간 환승시간도 20분 안으로 단축한다. 오는 7~8월 중 대전역, 동대구역, 익산역 등 주요 환승역을 중심으로 열차운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개선조치를 통해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효율적인 열차 운영과 함께 국민의견 수렴을 통한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개선 전·후 비교 <사진=국토부> |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