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봄 이사철을 맞아 집을 얻으려고 하는 수요가 늘며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매매가격은 11·3 대책과 대출금리 상승으로 관망세가 이어져 보합을 유지했다.

2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조사 결과 매매가는 보합(0.00%), 전세가는 0.02% 상승했다.

<그래픽=한국감정원>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값은 5주 연속 상승(0.03%)했다.

강남권은 0.05% 상승해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강남구와 송파구는 재건축 사업추진 기대감, 강서구와 금천구는 역세권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끌었다.

강북권은 마포구와 은평구를 중심으로 소폭(0.01%) 상승했다.

수도권 지역 집값은 지난주에 이어 상승폭(0.01%)을 유지했다. 경기도는 성남분당(0.03%)를 중심으로 상승(0.01%)했다.

울산, 전남은 상승 전환(0.01%)했고 전북은 상승폭(0.03%)이 확대됐다.

부산 해운대구는 전매제한과 같은 청약제도 탄력 조정을 위한 주택법 개정안이 지난 8일 발의된 이후 2주 연속 하락했다.

대구, 충남은 신규 입주물량 부담으로 하락세가 장기화되며 각각 0.06%, 0.07% 하락했다.

전세값은 교통여건이 좋은 역세권과 선호도가 높은 신규아파트를 중심으로 봄철 이사수요가 증가하면서 상승(0.02%)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세가는 소폭(0.02%) 올랐다. 특히 강북권과 강남권이 모두 상승세(0.02%)를 이어갔다.

울산(0.02%), 대전(0.10%), 부산(0.04%)이 올랐고 전남(0.00%)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반면 제주(-0.01%), 충남(-0.03%), 세종(-0.08%), 경남(-0.01%) 등은 하락했다.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