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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영입 대전①] 이미지 차별·지지세 확장…눈에 띄는 인물은?

기사입력 : 2017년02월24일 15:13

최종수정 : 2017년02월24일 16:36

새로운 인물로 '신선' 화제성 모아
주력 분야 대표하는 효과도

[뉴스핌=장봄이 기자] 조기 대선이 가시화되면서 여야 대선주자들의 인재영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유명인사 영입을 통해 이미지를 차별화하고 지지그룹 확장에도 본격적으로 나선 모양새다. 특히 예상외 인물을 영입해 주목을 받는 효과도 있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가장 의욕적으로 인재영입에 나서고 있다. 문 전 대표는 전날 캠프 사무실에서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전문가인 유웅환 박사를 직접 소개했다. 첨단기술 전문성을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 준비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이에 앞서 문 전 대표는 김대중·노무현 전 정부 출신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10년의 힘 위원회’ 자문단 공개를 통해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을 소개하기도 했다. 정 전 장관은 김정남 암살 발언과 관련해 한 차례 논란을 일으켰으나, 적극 사과하면서 일단락됐다. 그는 문 전 대표의 자문을 맡으며 안보 이미지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화제를 모았던 인물 영입에는 프로기사 이세돌 9단이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지난 16일 이 9단을 캠프 후원회장으로 소개하며 관심을 모았다. 정치와 거리가 있었던 이 9단의 영입은 신선하고 젊은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안 지사 측은 “저명한 분들보다는 함께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국민 중에서 후원회장을 모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두 사람은 처음 만난 자리에서 대화 없이 2시간 가량 바둑을 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 지사는 아마 1~3급 수준이다. 이세돌 9단은 합류 이유에 대해 "바둑이라는 것은 합리성을 추구하는 것인데 합리적이라는 것을 떠올린다면 안 후보 만큼 떠올려지는 인물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역시 자신의 지지그룹을 공개하며 세몰이 경쟁에 들어갔다. 안 전 대표는 각계 전문가 700여명이 참여한 지지그룹 '전문가광장'을 출범시켰다. 표학길 서울대 명예교수가 상임대표를 맡았다.

경제 정책 분야는 박원암 홍익대 교수가 맡았다. 박 교수는 2012년 대선부터 안 전 대표를 도와왔으며 중도성향의 거시금융학자로 구분된다. 이 외에 분야별로는 외교·안보 분야에 김병로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교수, 노동·복지 분야에 최영기 한림대 겸임교수, 교육 분야에 조대연 고려대 교수 등이 함께 한다.

일각에서는 인재영입 경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야당 관계자는 "자문그룹 구축이나 필요한 분야에 인재를 영입하는 것은 당연한 과정"이라면서도 "보여주기식, 화제성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정책 방향 등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이들과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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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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