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저소득층 소득 줄고 고소득층 늘어…소득양극화 3년만에 최악

기사입력 : 2017년02월24일 12:00

최종수정 : 2017년02월24일 12:13

상·하위 20% 가계소득 격차 4.5배로 확대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지난해 가난한 가구의 소득은 줄어든 반면 부자 가구의 소득은 더욱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이후 소득양극화가 가장 심해졌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4분기 및 연간 가계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월평균 가계소득은 439만9000원으로 전년대비 0.6% 증가하는데 그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1.0%)을 감안하면 실질소득은 0.4% 줄어든 셈이다.

특히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저소득층이 상대적으로 큰 타격을 받았다.

저소득층 소득 5.6% 감소…고소득층 2.1% 증가

실제로 저소득층인 하위 20%(1분위) 가구의 월평균소득은 144만7000원으로 전년대비 5.6% 줄었다.

반면 고소득층인 상위 20%(5분위) 가구의 월평균소득은 834만8000원으로 전년대비 2.1% 늘었다. 1분위 저소득층과 5분위 고소득층의 소득 차이가 5.7배다.

가구별 1인당 소득을 기준으로 상위 20%와 하위 20%의 격차를 나타내는 '소득 5분위 배율'도 지난해 4.48배로 전년보다 0.26p 높아졌다.

연도별로 보면 2011년 4.8%에서 2012년 4.69%, 2013년 4.55%, 2014년 4.45%, 2015년 4.22%까지 낮아졌다가 지난해 다시 악화됐다(그래프 참고).

정부는 임시일용직 근로자가 감소하고 영세자영업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1분위 저소득층의 소득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보경 통계청 복지통계과장은 "2014년과 2015년에는 기초연금과 맞춤형 복지로 인해 이전소득이 많이 증가했다"면서 "지난해는 1분위(저소득층)의 근로소득 및 사업소득 감소폭이 커지면서 소득배율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 일자리 대책 주력…구조조정 업종 지원 확대

이에 정부는 일자리를 확대할 수 있는 대책을 강화하고 구조조정 업종을 지원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우선 17조1000억원 규모의 일자리 예산을 조기에 집행하고 구조조정 업종과 청년 등 취약계층에 대한 고용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준비된 창업을 통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영업자를 단계별로 지원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대출에 대한 장기 보증상품을 만들고 보증비율도 85%에서 90%로 상향조정할 방침이다.

긴급복지 대상을 확대하고 근로장려세제 요건을 완화하는 등 저소득층 생계지원을 강화하고 주거비와 교통비 등 핵심생계비 부담을 경감할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소비 중심 내수활성화 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투자활성화 대책과 일자리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