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서울 여의도 수정아파트가 재건축 사업 추진 예비신탁사로 한국자산신탁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수정아파트는 지난 25일 소유자 총회를 열고 업무협약 체결을 위한 예비신탁사로 한국자산신탁을 최종 선정했다.
총회에는 아파트 토지 등 소유자 369명 중 261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찬성 242표, 반대 6표, 기권 13표를 행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초 수정아파트 신탁 재건축 사업에는 한국자산신탁과 한국토지신탁, KB부동산신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지난달 열린 최종 입찰에 한국자산신탁만 단독 입찰했다.
한국자산신탁은 수정아파트를 아파트 3개동(680가구)과 오피스텔 1개동(348실)으로 재건축한다는 계획이다.
수정아파트는 향후 소유자 75% 사업동의서를 받으면 한국자산신탁과 최종 계약을 하게 된다.
여의도 일대 다른 단지들도 신탁 방식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범아파트(1790가구)는 다음달 말까지 사업자 지정 동의서를 받고 한국자산신탁을 사업시행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공작아파트(373가구)는 지난달 KB부동산신탁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대교아파트(576가구)는 최근 우선협상 대상 신탁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으며 광장아파트(744가구)도 총회를 거쳐 예비신탁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