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국내 건설 및 스마트도시 기술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이달 중 건설전문대학원을 개교한다.
2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이태식)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서울 양재동 더케이(The K)호텔에서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과 건설연을 비롯한 4개 연구기관 간 ‘UST 스쿨 협약’을 체결했다.
협악에 따라 건설전문대학원 'KICT 스쿨'이 이달 중 출범한다.
국가연구소대학인 UST는 ‘스쿨 체제’ 도입을 통해 학사시스템 선진화 및 교육운영의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UST 스쿨은 건설연, 과기연, 생명연, 화학연 총 4개 출연 연구원에서 인증을 받았다. 건설연은 지난 2004년부터 UST 캠퍼스를 설치해 건설 및 국토관리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나섰다. 이번 UST 스쿨 인증을 통해 보다 체계화된 건설전문대학원 체제인 ‘KICT 스쿨’을 출범해 연구중심 대학원대학으로서 새로운 교육시스템 구축을 통한 질적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현 UST KICT 캠퍼스는 건설환경공학, 교통물류 및 ITS공학, 지반신공간공학 총 3개 과정을 개설하고 59명의 출연연 전문인력이 교원을 맡고 있으다. 지난 2016년까지 박사 2명 석사 38명을 배출했다. 졸업인원의 취업률은 92.5%에 달하며 학생 우수논문 선발 및 해외연수생 선발 등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부터 운영될 KICT 스쿨에는 스마트시티와 건설융합 전공으로 교육과정을 재편한다. 직제 내 학사조직을 정립하고 기숙사 확보와 같은 인프라 개선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 분야와 같이 산업현장이 원하는 강화된 역량의 글로벌 건설 전문가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이태식 원장은 이번 KICT 스쿨 인증에 대해 "KICT 건설전문대학원의 출범은 글로벌 건설산업 니즈를 반영한 융복합형 인재 양성과 우리 건설산업의 해외진출 동력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상천 이사장을 비롯하여 문길주 UST 총장, ‘스쿨’ 인증 대상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기관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