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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상장 3개월 메이투, 강구퉁 편입 후 주가 고공비행

기사입력 : 2017년03월16일 11:02

최종수정 : 2017년03월16일 11:02

강구퉁 편입 후 9일 연속 상승, 누적 상승폭 40%
중국 본토 투자자 유입, 스냅(SNAP) 뉴욕증시 상장 효과

[뉴스핌=홍성현 기자] 중국 대표 사진보정 앱 메이투(美圖公司 315.HK)의 주가가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6일 강구퉁(港股通 중국본토 투자자들의 홍콩시장 투자) 종목 편입 후 9일 연속 상승장을 연출하고 있다. 이 기간 연일 최고가를 갈아치운 메이투 주가의 누적 상승폭은 40%에 달한다. 중국 본토 자금 유입과 사진∙동영상 공유앱 스냅챗(SNAP)의 성공적인 뉴욕증시 입성이 메이투의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종가 기준, 메이투의 주가는 14.22홍콩달러로, 단일 상승폭 11%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8억3900만홍콩달러였으며 시가총액은 601억1200만홍콩달러로 추산된다.

메이투(美圖公司 315.HK) 주가 추이 <사진=텐센트 재경>

메이투 주가의 연이은 고공행진은 6일 강구퉁 종목 편입을 기점으로 본격 시작됐다. 이날 메이투는 저우헤이야(周黑鴨 1458.HK), 초상증권(招商證券 6099.HK) 등과 함께 강구퉁 리스트 및 항생종합대중형지수(恒生綜合大中型股指) 구성 종목으로 편입됐다.

전문가들은 메이투 주가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본토 자금 유입과 스냅챗(SNAP) 상장 후 메이투를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꼽는다.

중국 차이신(財新)과의 인터뷰에서 국농증권(國農證券) 좡즈청(庄治城) 부경리(副經理)는 “강구퉁 편입 후 메이투가 본토 투자자들에게 인기인 이유는 투자자들이 익숙한 기업에 투자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며, “홍콩 H주(홍콩 상장 중국 기업)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남하자금(본토->홍콩)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사진∙동영상 공유앱 스냅챗(SNAP)의 성공적인 뉴욕증시 상장 역시 메이투 주가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달 초 스탭챗의 모기업 스냅(SNAP)은 뉴욕 거래소 상장 첫날(2일) 주가가 44% 껑충 뛰어오르며 소위 대박을 터트렸다. 지난 2014년 상장한 알리바바(阿里巴巴) 이후 최대규모의 기업공개(IPO)여서 큰 화제를 모았다.

소위 ‘스냅챗 효과’로 사진보정∙편집앱(APP) 메이투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좡즈청 부경리는 “메이투와 스냅챗의 이용자 수가 거의 비슷하다”며, "현재 스냅챗의 시가총액이 약 2000억홍콩달러에 달하는 것과 비교했을 때, 메이투의 주가는 앞으로도 상승할 여지가 남아있다”고 관측했다.

한편 메이투는 지난해 12월 15일 홍콩증시에 정식 상장했다. 당시 메이투는 홍콩 증권거래소에서 기업공개(IPO)를 통해 주당 8.5 홍콩달러에 5억7400만주를 발행, 기업가치 50억달러 반열에 올랐다.

중국 대륙에 셀피(Selfie·셀프카메라) 열풍을 불러일으킨 메이투는 주로 사진촬영, 사진편집, 사진보정, 동영상 촬영 관련 앱(APP)을 개발하는 업체다. 최근에는 사진을 만화 주인공처럼 보정해주는 ‘핸드프린팅’ 기능을 출시해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사진=차이신(財新)>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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