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신도시에서 김포 한강신도시까지 25분 소요
[뉴스핌=김지유 기자] 수도권 제 2외곽순환 고속도로 중 인천~김포 구간이 오는 23일 운행을 시작한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인천광역시 중구 신흥동에서 경기도 김포시 양곡리까지 연결하는 인천~김포 구간이 공사 5년만인 오는 23일개통한다.
이 도로는 총 28.88km로 왕복 4~6차선이다. 지난 2012년 3월 공사를 시작해 총 1조7000억원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 도로를 이용하면 인천 송도신도시에서 김포 한강신도시까지 거리가 7.6㎞ 짧아져 2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72분이 소요됐다.
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5개 나들목(남청라, 북청라, 검단양촌, 대곶, 서김포통진)을 설치했다.
특히 인천항과 인천터미널물류단지, 인천서구 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한 주변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물류벨트를 구축해 연간 2150억 원 물류비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행료는 전 구간(28.88km) 승용차 기준 2600원이다.
국토부 이우제 도로투자지원과장은 "인천~김포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천, 김포 등 수도권 서부의 교통여건이 좋아져 지역발전이 가속화되고 인천항의 경쟁력 강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 2외곽순환도로 '인천~김포' 구간 위치도 <그래픽=국토부> |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