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

속보

더보기

인도 이동통신 시장, M&A물결...가격경쟁 가세할 듯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오 가격 공세 대응...바티-텔레노르 이어 보다보-아디이어 합병

[뉴스핌=이영기 기자] 12억명 인구의 인도에서 이동통신 사업자 간 M&A로 경쟁이 격화되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해 신규 진입한 4위권 지오(Jio)의 4세대 광대역 통신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가격경쟁에 불이 붙었고, 이에 대응키 위해 1위 바티(Bharti)가 텔레노르(Telenor)를 인수해 덩치를 키우기로 한 데 이어 최근 2위 보다폰(Vodafone) 인도사업부도 3위인 아이디어(Idea Cellular)와 합병키로 했기 때문이다.

◆ 보다폰+아이디어= 점유율 35%로 1위

보다폰과 아이디어는 합병으로 업계 1위로 올라서며 기업가치 230억달러의 절반에 육박하는 102억 달러의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1년이 넘는 합병 기간을 활용해서 지오가 저가공세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바짝 올릴 가능성도 높아지는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지난 21일 런던거래소와 블룸버그통신 데이트 등에 따르면, 이날 보다폰 주가는 전날대비 0.43% 내린 209.60파운드로 마감했다. 같은날 보다폰 인도사업부와 합병하는 아이디어는 인도시장에서 4.86%가 내렸다.

두 회사의 합병으로 인도 모바일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할 것이란 애초의 기대감이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양상으로 풀이된다.

번스타인(Berstein)의 애널리스트 크리스 레인(Chris Lane)은 "1월 합병논의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보다폰이 합병에 대해 지나친 프리미엄을 지불하는 것 아닌가 등 여러가지 우려가 작용한 것 같다"고 관측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보다폰의 인도사업부(이하 보다폰)와 아이디어는 합병해서 모 회사가 각각 지분율을 45.1%와 26%(추가매입 후)를 보유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합병은 내년 중으로 완결될 예정이다.

아이디어 모회사(Aditya Birla)는 합병회사의 지분 4.9%를 보다폰으로부터 5억7900만달러를 현금 지급하고 추가 매입한다는 조건이다. 나머지 28.9%의 지분은 기존 아이디어의 소액주주에게 돌아간다.

 

인도 모바일 시장은 지난해 오일그룹 릴라이언스가 지오를 통해 진입하면서 4세대 광대역 통신서비스를 3개월 이상 무료로 제공하면서 저가시장으로 변했다.

저가 경쟁으로 수익성이 악화되자, 1위 기업 바티가 노르웨이 기업 텔레노르를 인수키로 하면서 경쟁 불꽃에 기름을 부었다. 보다폰도 지난 2년간 66억 달러의 적자를 털어내면서 택한 전략이 아이디어와의 합병이었다.

◆ 덩치키우기 와중에 경쟁 격화 가능성도

합병회사는 지난해 말 기준 가입 고객 3억9600만 명으로 인도 제1의 이동통신회사로 올라서게 된다. 앞서 지난 1월 업계 1위 바티(Bharti)가 업계 5위 밖에 있는 노르웨이계 텔레노르(Telenor)를 인수해 덩치를 키우기로 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휴대폰 가입자가 늘어나는 인구 12억의 인도 시장에서 두 회사의 합병은 이미 덩치키우기로 달구어진 경쟁을 더욱 격화시키는 형상이다. 

이에 주가 흐름이 보여주듯이 합병회사의 앞날이 밝지만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우선 보다폰과 아이디어 간의 합병이 시장점유율 제고를 통해 규모의 경제 효과를 보는 강점을 부각했다. 합병으로 점유율이 35%로 올라갈 뿐만 아니라 기업가치의 절반 규모인 102억달러 상당의 시너지도 예상된다는 것이다.

반면, 합병으로 덩치가 커진 만큼 인도에서 독과점 규제의 걸림돌이 많아졌고, 1년 이상 소요되는 합병기간 동안 지오가 저가공격을 통해 시장을 잠식하는 등 위험요소가 더 크게 다가온다고 FT는 환기했다.

무엇보다도 예상되는 합병 시너지가 과대하게 포장된 점이 지적된다. 번스타인의 레인은 "보다폰이 약 102억 달러의 합병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했지만 감원과 네트워크 축소라는 비용 축소 시너지 이외에는 기대할 것이 없어 오히려 서비스 질 저하가 우려된다"고 꼬집었다. 그럴 경우 합병으로 확보하게 되는 시장점유율 36%도 2~3년 이내에 30%선으로 낮아진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합병회사가 향후 12~18개월간 내부 지배구조 정착이나 통합 과정에 집중하는 동안 경쟁회사 바티나 지오가 시장을 치열하게 잠식해 올 것은 뻔하기 때문이다.

독과점 규제도 문제다. 인도 독과점 규제는 매출이나 고객수에서 50% 과점을 허용하지 않는다. 그것도 이동통신 세부분야 22개에 대해 따로따로 적용된다.

CLSA의 애널리스트들은 합병회사는 22개 분야 중 5개 분야에서 독과점 규제를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CLSA는 "독과점 규제를 지키기 위해 기존 고객과 서비스분야를 일부 정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사진
'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