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조사 이후 사흘 만에 재소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평양 무인기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을 다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특검팀은 17일 오전 10시부터 김 사령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지난 14일 12시간 가량의 소환 조사 이후 사흘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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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평양 무인기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을 다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사진은 김 사령관이 지난달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
특검팀은 지난해 10월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을 만들 목적으로 드론사에 평양 무인기 투입을 지시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김 사령관은 평양 무인기 작전 관련 외환·이적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작전의 계획·준비 단계가 정상적인 지휘 경로인 합참의장을 건너뛰고 이뤄졌고, 이 과정에 김용현 당시 경호처장이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작전 계획 단계인 지난해 6월, 김용현 당시 경호처장이 군 핵심 관계자 다수에게 비화폰으로 연락해 무인기 작전을 물어본 사실도 드러났다.
특검팀은 이날 김 사령관을 상대로 제기된 의혹 전반을 재확인할 예정이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