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광동제약 vs 농심..'삼다수 전쟁' 다시 불붙는다

기사입력 : 2017년03월31일 16:46

최종수정 : 2017년03월31일 16:46

12월 위탁 판매계약 종료..2011년 이어 2라운드 예고

[뉴스핌=한태희 기자] 생수 '삼다수' 판매권을 지키려는 광동제약과 다시 가져오려는 농심. 올 하반기 삼다수 위탁 판매권을 놓고 양사가 재격돌 할 전망이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이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제주개발공사)와 맺은 제주 삼다수 위탁 판매 계약은 오는 12월14일 종료된다.

삼다수는 제주개발공사가 생산 및 판매하는 생수다. 제주개발공사는 도외 지역 편의점 등의 유통은 위탁계약을 맺은 민간사에 맡긴다.

광동제약은 지난 2012년 12월 제주개발공사와 삼다수 위탁 판매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4년으로 추가로 1년 연장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광동제약과 제주개발공사는 삼다수 위탁 판매 계약을 1년 연장키로 했다.

이는 올 하반기 삼다수 위탁 판매 관련 공개 입찰이 예고돼 있다는 의미다.

광동제약은 삼다수 판매권 수성 의지가 강하다. 공개입찰이 있으면 또 참여한다는 것. 지난 2012년 이후 삼다푸 판매량을 계속 늘렸다는 점에서 자신감을 갖고 있다.

광동제약에게 삼다수는 놓치기 어려운 품목이다. 삼다수 매출이 전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해서다. 지난해 삼다수 매출은 1838억원. 이 기간 광동제약 개별 매출은 6363억원이다. 매출의 약 29%가 삼다수에서 나왔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삼다수 판매권을 계속 가져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식으료사들도 삼다수 판매권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농심이 대표적이다.

농심은 1998년부터 2012년까지 15년간 삼다수 판매권을 갖고 있었다. 이 기간 삼다수를 1등 생수로 끌어올렸다.

광동제약은 지난 2012년 '삼다수' 판매권을 확보해 생수사업에 뛰어들었다. / <사진=뉴스핌DB>

하지만 제주개발공사가 판권을 갱신하지 않고 입찰 방식으로 바꾸면서 삼다수 판매권을 광동제약에 넘겼다. 이후 농심은 백두산 수자원 개발을 강화해 '백산수'로 시장 탈환에 노리고 있다.

신동원 농심 대표가 최근 한 매체와 만나 올 연말 삼다수 판매권을 찾아오겠다고 말한 배경이 여기에 있다.

이외 2011년 삼다수 공개입찰에 참여했던 남양유업이나 LG생활건강 등도 잠재 경쟁자다.

업체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가운데 제주개발공사는 올 하반기 삼다수 위탁 판매권 관련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다. 특정 기업에 우선권을 주는 것 없이 원점에서 공개 입찰을 한다는 방침이다.

제주개발공사 관계자는 "광동제약과 4년 계약, 1년 연장 계약을 해서 총 5년간 계약을 맺었는데 올해 끝난다"며 "공개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지만 세부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생수 시장은 빠르게 성장 중이다. 지난해 약 7400억원이던 시장은 2020년엔 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