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강세·미국 신차 판매 감소 등 영향
중화권 증시, 청명절 연휴로 휴장
[뉴스핌= 이홍규 기자] 4일 중화권 증시가 청명절 연휴로 일제히 휴장한 가운데 일본 증시가 10주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엔화 강세와 예상보다 저조했던 자동차 업체들의 미국 판매량이 영향을 미쳤다.
4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91% 하락한 1만8810.25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0.82% 하락한 1504.54엔으로 하루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 시장에서 110엔 대 후반에 마감했던 달러/엔 환율이 도쿄 시장에서 110.40엔 부근까지 내려왔다. 이에 따라 위험 회피 심리가 시장 전반에 퍼졌고 수출주들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미국 내 신차 판매 대수가 감소세를 기록한 점도 수출주인 자동차주들에 악재였다. 토요타와 혼다자동차는 각각 1.03%, 2.66% 하락했다.
미 국채 금리 변동에 민감한 금융주들도 하락했다. 간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월 27일 이후 최저치 하락했다. 제일생명홀딩스는 2.59% 내렸다.
개별로는 도시바가 9.38% 하락했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1일로 예정된 도시바의 결산 발표가 또다시 연기될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