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높아진 대북 리스크와 관련해 막연하게 높아진 두려움은 오히려 잠재적 투자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용구 연구원은 11일 “1993년 노동 1호 미사일 발사부터 2011년 김정일 사망까지 과거 10차례 주요 북한 무력도발 당시 증시엔 대체로 영향이 미미했고 외환시장에선 소폭의 원·달러 환율 상승이 나타났다”며 “그러나 3거래일 이내 안정화 수순에 접어들었다. 주식시장의 차분한 반응은 다소 의외일 수 있겠는데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이름으로 이미 증시 전반에 반영된 재료라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그간 중장기 투자가들에게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는 주식 비중 확대의 호기로 작용해왔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관련 변수에 대한 경계적 시각이 중요할 순 있겠으나 상기 학습효과를 간과한 채 쉽사리 해당 변수에 휘둘릴 필요는 없다”며 “미국의 북한 침공설이라는 뜬소문에 사로잡히기 앞서 객관적 사실과 함께 막연한 두려움이 선사한 잠재적 투자기회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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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하나금융투자> |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