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대림산업이 석유화학과 국내 주택사업 부문 호조로 1분기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

27일 대림산업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2조5114억원과 영업이익 1140억원, 당기순이익 149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26%, 당기순이익 382% 증가했다.

회사 측은 석유화학 및 국내주택 사업 호조로 이 같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했다. 연결 종속법인 또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했다.

대림산업 석유화학 사업부는 유가상승에 따른 제품가격 상승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 증가한 3041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폴리에틸렌(PE)제품의 스프레드 축소로 지난해 보다 소폭 감소한 403억원을 기록했다.

건설사업 부문은 견조한 성적을 거뒀다. 매출은 2조95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35% 증가한 359억원을 기록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지난해 공급한 주택사업의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건축 사업이 호실적이 이어지고 있다”며 “해외 사업비중이 높은 플랜트 사업도 흑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연결종속법인에 속하는 자회사들의 실적도 개선됐다. 대림산업 연결종속법인 영업이익은 사우디 현지법인 흑자 전환과 대림에너지 이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18% 증가한 37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YNCC, 삼호, 고려개발 등 계열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382% 급증했다. 지분법 이익은 1585억으로 전년 동기대비 234% 늘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