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공종 2조원 넘게 감소
[뉴스핌=김지유 기자] 지난 3월 국내 건설사들이 수주한 금액이 11조5000억원으로 1년 전 보다 12.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토목공종은 3000억원 규모 증가했지만 건축공종이 2조원 넘게 감소한 탓이다.
11일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국내건설 수주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3월 수주액은 11조5000억원이다.
토목공종은 전년 동월 대비 8.6% 증가한 3조8961억원을 수주했다. 반면 건축공종은 20.4% 감소한 7조6594억원을 수주했다.
공공부문 수주액은 3조7085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4.3% 감소했다.
공종별로 토목은 농림수산, 철도궤도, 토지조성 공종의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22.0% 증가했다. 건축은 사무실·점포 공종 외에 다른 공종의 증가가 없어 37.3% 감소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7조844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9% 감소했다.
토목은 도로교량 수주가 증가했지만 규모가 큰 수주가 없어 전년 동월 대비 11.6% 줄었다. 건축도 학교, 병원을 제외하고는 주거용 건축물 수주가 부진해 16.7% 줄었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공공과 민간 전부문에서 감소했으며 특히 전년도에 건설경기 상승을 주도했던 민간 주택부분에서 수주실적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국내건설수주동향조사는 '대한건설협회 홈페이지(http://www.cak.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