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김효준 사장 "BMW 5시리즈, 5월에도 물량 확보 최선"

기사입력 : 2017년05월16일 11:21

최종수정 : 2017년05월16일 13:46

16일 독일 출장, 미국·영국·독일·일본법인과 물량 확보 경쟁
연 2만대 이상 판매 목표 달성 총력…"수입차 1위 다시 찾겠다"

[뉴스핌 = 전민준 기자] '신형 5시리즈'를 연2만대 이상 판매하겠다는 BMW코리아의 계획에 비상등이 켜졌다. 전세계적으로 판매가 급증하면서 지역별 법인마다 물량 확보 경쟁에 나섰기 때문이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은 다음주 독일본사로 가서 추가 물량을 강하게 요구할 계획이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은 지난 13일 기자와 통화에서 이번 달 5시리즈 물량을 더 많이 가져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달에 기대했던 것 보다 '5시리즈 물량'이 적게 들어왔고 이번 달에 들어올 물량도 많지 않을 것 같아 본사로 가서 경영진들을 적극 설득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5시리즈는 M스포츠 패키지 등 고객들이 선호하는 옵션을 대거 장착했다"며 "몇 가지 옵션은 본사에서 기획하고 준비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주문이 몰려와 대응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물량을 더 빨리 더 많이 달라고 강하게 요구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사진=BMW코리아>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 2415대, 2월 3202대를 판매한 BMW코리아는 뉴 5시리즈을 본격적으로 판매한 3월에는 6164로 처음으로 월간 판매 6000대를 돌파했다. 플래그십 모델인 5시리즈가 지난달 900대까지 늘어난 결과다.

지난해 1위였던 벤츠와 격차도 3월 7338대에서 4월에는 6762대까지 좁혔다.

이번에 출시한 5시리즈는 7년 만에 완전변경 한 모델이다.

독일BMW그룹은 세계 5위권에 있는 한국에서 판매를 늘리기 위해 M스포츠 패키지와 반자율주행기능을 기본으로 장착하는 파격적인 정책을 내놓았다.

김 사장은 "한국 고객들을 위해 5시리즈 상위 모델의 가격도 경쟁력 있게 책정하다보니 주문이 많이 밀려들고 있다"며 "한국은 글로벌 5위권에 있는 주요 시장이지만 미국과 독일, 일본, 영국과 물량 확보를 위한 내부 전쟁이 워낙 치열해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파격 할인과 관련된 입장도 밝혔다.

그는 "BMW코리아는 경쟁하고 있는 상황에서 할인 판매는 충분히 가능하다"라며 "다만 아직 5시리즈는 할인이 없다"고 말했다.

BMW코리아는 지난달 신형 5시리즈와 6ㆍM 시리즈 등을 제외한 대부분 차종에 대해 36개월 무이자 할부 판매에 들어갔다.

주요 차종에 대해 이 같이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펼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벤츠 코리아는 C클래스 등 일부 차종만 1%대 할부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BMW코리아가 벤츠를 따라잡기 위해 물량 공세에 치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사장은 "소비자들 의견을 종합해서 최대한 맞춘 것일 뿐이며, 기업 자체적인 할인은 다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친환경차 국내 도입 계획에 대해 질문하자 "2019년 미니 순수전기차를 시작으로, 2020년에는 BMW X3 순수전기차를 가져올 것"이라며 "다만 세부적인 시장분석은 들어가야 한다"고 전했다.

김 사장은 "현재 순수전기차 i3는 판매 중이고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는 인증을 기다리고 있다"며 "마켓은 수요를 따라가는 것이 본사 원칙이고 차후 모델도 이 원칙을 따를 것이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