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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본관 집무실은 공식행사에만 사용"…'일자리 상황판'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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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평 여민관 집무실 공개…청년실업률 등 18개 지표 한눈에
문 대통령 "민정수석 때 사용하던 원탁테이블 다시 찾아 사용"

[뉴스핌=이영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대선공약인 '일자리 상황판'을 청와대 비서동인 여민관 집무실에 설치하고 "앞으로 임명장을 수여한다든지 공식행사상 필요할 때만 본관 집무실을 사용하고, 나머지 업무는 여기서 보겠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여민1관에 위치한 대통령 집무실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 설치된 대한민국 일자리 상황판을 보며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취업인구가 늘어나길 기원하며 박수치고 있다. 문재인(왼쪽부터) 대통령,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정병헌 정무수석,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김수현 사회수석.<사진=뉴시스>

문 대통령은 이날 집무실에 설치된 일자리 상황판을 시연하면서 "여기 일자리 현황판은(스크린 터치) 일목요연하고, 금년 4월 주요일자리 동향이 전체 실업률 얼마, 청년실업률 얼마 해서 취업자 수가 서비스업에서 많이 증가했지만, 전체 실업률은 여전히 2000년 이후 최고고, 청년 실업률은 99년 이후 최고고, 특히 비정규직도 전체 노동자의 3분의 1 수준이고, 더더욱 우리가 안타까운 건 임금격차인데 정규직과 비정규직, 이 차이뿐만 아니고 대기업 정규직과 중소기업 비정규직 대비하면 거의 3분의 1 수준임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다시 상황판 스크린을 터치한 문 대통령은 "고용률이 4월 현재 66.6%인데 이것이 OECD 평균하고 비교해보면 한 2% 정도 낮아서 크게 낮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런데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청년의 경우 고용률이 OECD 평균보다 거의 10% 낮아서 청년의 실업난이 대단히 심각한 상태임을 알 수 있고, 여성의 경우도 OEDC 대비 7% 정도 낮아서 여성 경제활동 참가 늘리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그럼에도 고용률을 높이 유지하는 건 장년 일자리가 높기 때문인데 (장년 일자리 현황 가리키면서) 이건 긍정적이라기보다 일단 은퇴하고 난 이후에도 청년 세대가 일자리 구하지 못하니 부모세대가 다시 취업 전선에 나서게 되면서 장년 고용률이 늘고, 이 일자리는 전부 비정규직, 질 낮은 일자리여서 장년 고용률이 높다는 속에서도 여러 경제 어려움이 담겨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고용률은 지역별, 성별로도 알 수 있는데 지역별로 보면 지역별은 제주가 가장 높은 편이고 부산이 가장 낮다"며 "부산뿐만 아니라 울산, 광주, 뭐 대구 이런 광역시들이 다들 고용률이 낮아서 아주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실업률 가볼까요"라며 다시 스크린을 터치하고 "실업률 아까 4.2%, 특히 청년, 여성이 OECD 평균에 비해 취업률이 낮다. 청년 실업률은 11.2%, 2000년 이후 최고치"라면서 "게다가 이 실업률 속에 담기지 않는, 예를 들면 공무원 시험 준비한다든지 사실상 취업활동 중단한 사람들이 여기서 빠져서 그런 숫자까지 포함한 청년 체감 실업률은 통계청 발표에 의해도 23.6%, 공식 실업률보다 높다. 여기 안 나오지만 현대경제연구원 발표 보면 34.2%, 이거보다 10%(P) 정도 높으니 세 명 가운데 한 명은 백수다. 심각한 고용절벽에 놓여 있음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노동시간이 표시된 스크린을 터치한 문 대통령은 "우리 노동시간은 그에 비해서 OECD 국가 가운데 말하자면 두 번째로 최장의 노동시간에 우리가 시달리고 있다는 걸 알 수 있고, OECD 평균에 비해 거의 연간 400시간 가량 우리나라 노동자가 더 많이 일한다. 그래서 이 노동시간을 OECD 평균 수준 정도만 단축해도 여기서 많은 일자리가 생김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스크린에 표시된 현황판을 가리킨 문 대통령은 "밑에 아직 구체적 이 부분은 내용이 들어있지 않은데, 앞으로는 방금 이런 자료들이 연간 단위로 나오는데, 국책성과들이 월 단위로 담기고, 공공과 민간 부문이 구분이 되고, 저는 더 나아가서는 일자리의 경우에 우리나라 고용의 큰 몫을 차지하는, 그게 뭐 상위 10대 그룹이 될지 상위 30대 그룹이 될지, 그런 아주 대기업들, 재벌 그룹의 일자리 동향, 개별 기업별로 파악할 수 있게 하고,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부분은 비정규직 많이 사용하는 기업들의 추이가 드러나게끔, 공공부문도 마찬가지로 공공부문 중에서도 비정규직 많은 분야는 비정규직이 어떻게 개선되는지도 월 단위로 파악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건 시연이 아니라 대통령이 상용하는 것"이라며 "제가 대선 과정에서 일자리 문제만큼은 확실히 해결하는 일자리 대통령 되겠다 약속했고, 그 방향으로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설치하고, 집무실에 상황판 설치해 매일 점검하겠다 약속했는데, 일자리위원회 설치와 상황판 설치는 제가 일단 약속을 지킨 것이다. 이 약속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이걸 통해 나오는 성과, 실적이 중요하다. 그렇게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일자리 상황판은 고생하셨다. 일자리위원회 설치하기로 국무회의 의결된 게 불과 일주일인데 그 사이에 일자리위원회 구성하고, 상황판 만들어 주셨으니 이용섭 부위원장, 김수현 수석 아주 수고 많이 하셨는데 할 수 없다, 속도전으로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고달프더라도 바쁘게 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 설치된 대한민국 일자리 상황판을 보며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부터 추진상황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뉴시스>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문 대통령 시연에 앞서 "아시다시피 대통령은 후보 시절, 대통령 당선이 되면 대통령 직속으로 일자리위원회 만들고 집무실에 상황판을 설치해 매일 일자리 상황 점검하겠다고 말씀하셨다"며 "그래서 5월 10일에 1호 업무지시로 일자리위원회 설치를 지시했고, 5월 16일에 국무회의에서 통과돼 일자리위원회는 설치가 됐다. 그리고 어제 일자리 상황판이 설치되면서 취임하신지 13일 만에 두 가지 공약은 다 이행됐다고 말씀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부위원장은 "일자리 상황판은 두 개의 화면으로 구성돼 있다"며 "메인 화면에서는 일자리를 가장 상징적으로 잘 나타내는 18개 지표에 대해 구체적 내용을 담았다. 메뉴 화면으로 가보시면 일자리 관련 지표 14개와 일반 경제 지표 4개가 있는데, 일자리를 창출하고 일자리 양을 늘리고 일자리 질을 높이는 것이다. 그래서 일자리 상황에 고용률, 취업자 수, 실업률, 청년실업 (항목이) 있고. 일자리 창출에는 일자리를 얼마나 유발했나, 취업유발계수, 취업자 증가 등 담았다. 일자리 질에는 임금 격차, 임금 상승률, 저임금 근로자, 근로시간 등을 담았고, 일반 경제지표에는 경제성장률, 소비자물가 등을 담았다. 고용률을 보시면 고용률에 대한 최근 자료, 4월에 26.6%고 지역별로, 성별로 남성 여성, 그리고 여기 보면 국가별 비교까지도 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시 이제 첫 화면으로 돌아가서 (터치로 화면 전환) 그래서 메인 화면에서는 18개 지표 중 대통령이 상시적으로 점검해야 할 중요한 내용 여섯 가지를 담았다. 이 내용에 대해서는 조금 이따가 대통령이 시연할 거다. 메인화면 밑에는 문재인 정부 일자리 정책성과 보여준다. 지금은 정부 출범한 지 며칠 안 돼 내용이 안 들어갔지만 제일 중요한 게 일자리 창출이니 일자리 창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얼마나 전환했나, 청년고용, 그리고 일자리 얼마나 창출하느냐는 창업에 달려서 이 네 가지를 담았다"고 언급했다.

오른쪽 화면을 가리킨 이 부위원장은 "보조화면은 18개 지표에 대해 2년간 추세를 보여준다. 보여주면서 언제 이게 최고치였고 최저치였는지 보여드리고, 이게 5초 간격으로 바뀐다. 대통령이 볼 때 이 화면 계속 보고 싶으면 여길 클릭하면 멈추고, 이건 손으로 할 수도 있고 의자에 앉아서 리모컨으로도, 마우스로도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래서 이제 상황판이 설치됨으로 인해 대통령이 매일 일자리 지표를 보시면서 살아있는 대책을 지시할 수 있어서 일자리 정책이 더 속도 낼 것으로 기대한다. 잘 아시듯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은 일자리로 시작해 일자리로 완성된다 할 만큼 일자리가 중요하다. 앞으로 대통령께서 보다 저하고 신속하게 일자리 양, 일자리 질에 관한 지표를 보실 수 있게 계속해서 새로운 지표를 개발하고 시스템 고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지금은 1단계로 수동으로 입력하지만 앞으로는 일자리 전산망하고 직접 연결해서 자동적으로 업데이트 되게 노력할 것"이라며 "일자리 상황판이 정착되면 일반 국민도 대통령이 보시는 화면을 인터넷이나 이런 데 통해 직접 보실 수 있게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해보겠다"고 다짐했다.

◆ 문 대통령 집무실 안내하고 집무실 원탁테이블 재활용 사연도 소개

문 대통령은 일자리 상황판 시연에 앞서 출입기자들에게 "언론은 대통령 집무실에 처음 들어오는 것 같다"며 "대통령 집무실부터 소개하면, 본관 집무실에 비해 좁지만 일하기에 충분한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 설치된 대한민국 일자리 상황판을 보며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상황판 점검 전 기자들에게 집무실에 설치된 회의용 원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청와대에 따르면 기존 대통령 본관 집무실은 51평이며 대통령 여민관 집무실은 26.4평이다. 이날 시연한 여민관 집무실의 일자리 상황판에는 삼성 75인치 모니터 두 대를 사용한다.

문 대통령은 이어 집무실 한 가운데 배치한 둥근 원탁테이블을 가리킨 후 "탁자는 대체로 과거에는 응접용 탁자, 소파 들여 놓여 있는 경우 많았는데 실제 자료 보며 회의하기가 불편하다"며 "저는 이런 탁자(원탁테이블) 두면 아래 위 구분도 없고, 실제로 자료 봐가며 일하고, 회의하기가 수월해서 이걸 선호한다. 이 탁자는 제가 민정수석 때 그런 취지로 사용한 탁자인데 그간 청와대에서 사용 안하고 보관하던 것을 찾아내 갖다 두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일자리 상황판은 '일자리 양은 늘리고, 격차는 줄이고, 질은 높인다'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일자리의 양과 질을 대표하는 일자리지표 14개, 노동시장과 밀접한 경제지표 4개 등 총 18개 지표로 구성됐다"고 발표했다.

일자리 상황판은 두 개의 화면으로 구성됐다. 일자리 상황을 보여주는 메인 화면에서는 18개 지표별로 현재 상황, 장기적 추이, 국제 비교 등을 할 수 있으며 각 지표의 분야별·지역별·연령별·성별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보조 화면은 18개 지표의 최근 2년간 동향을 보여주며 메인 화면 하단에는 문재인 정부의 4대 일자리 정책인 ▲민간·공공일자리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청년고용 ▲창업 성과를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구체적으로 일자리 상황을 알리는 ▲고용률 ▲취업자수 ▲실업률 ▲청년실업률 등의 지표가 표시되며,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지표로는 ▲취업유발계수 ▲취업자 증감 ▲창업(신설법인 수) ▲고용보험 신규취득 등의 수치가 표시된다.

일자리 질을 알 수 있는 지표로는 ▲임금 격차 ▲임금상승률 ▲저임금근로자 ▲비정규직 ▲사회보험 가입률 ▲근로시간 등이 나타난다. ▲경제성장률 ▲소비자물가 ▲설비투자 증가율 ▲소매판매 증가율 등 일자리에 영향을 주는 경제지표도 볼 수 있다.

청와대는 향후 고용 관련 전산망과 연계해 각종 지표가 실시간 자동 업데이트되도록 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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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조 영업익' 역사 새롭게 쓴 삼성전자의 비밀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돌파한 배경에는 메모리 반도체의 폭발적인 수익성 개선이 자리 잡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까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메모리 전반이 이례적인 초고마진 구간에 진입했다. 특히 범용 D램의 수익성이 HBM을 추월하는 이례적인 현상까지 나타났다. 내년에는 HBM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반도체 호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59%, 영업이익은 782.50%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13.70%, 20.01% 늘었다. 이날 사업부문별 실적을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110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D램 이익률 83%·낸드 71%…메모리 초고마진 시대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은 메모리 반도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D램의 3분기 영업이익률이 83%, 낸드는 71%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수익성의 배경에는 범용 메모리 가격 급등이 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HBM뿐 아니라 서버용 D램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동반 증가했다. 반면 메모리 업체들이 생산능력을 단기간에 확대하기 어려워지면서 공급 부족이 심화했고, 가격 결정권은 공급업체 쪽으로 기울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범용 D램 계약가격은 올해 1분기 전분기 대비 93~98%, 2분기에도 58~6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에만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진 데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메모리 업체들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HBM보다 돈 되는 범용 D램…수익성 역전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범용 D램과 HBM의 수익성 역전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 6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서버용 DDR5 64GB RDIMM의 웨이퍼당 매출과 수익성이 HBM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 칩을 수직으로 쌓아 만드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일반 D램보다 제조공정이 복잡하고 같은 용량을 생산하는 데 더 많은 웨이퍼가 필요하지만, 높은 판매가격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지난해 체결한 연간 공급계약이 올해 HBM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동안 범용 D램은 급등한 시황을 상대적으로 빠르게 반영했다. 가격 상승 속도의 차이가 일부 서버용 D램의 수익성을 HBM보다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낸드 역시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수익 제품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학습뿐 아니라 AI 추론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기업용 SSD 구매가 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기업용 SSD의 비트 수요가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낸드 전체 계약가격은 전분기 대비 15~20%, 기업용 SSD는 23~2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스마트폰과 소비자용 저장장치 수요는 상대적으로 부진해 제품별 가격 상승 폭에는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 HBM4E [사진=삼성전자] ◆내년 HBM 가격 121% 급등 전망…고수익 이어지나범용 메모리의 수익성 상승은 내년 HBM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생산업체 입장에서는 같은 웨이퍼를 투입했을 때 범용 D램의 수익성이 더 높아진 만큼 HBM을 공급할 때도 그에 상응하는 가격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 HBM 평균판매가격(ASP)이 올해보다 12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제품의 계약가격 인상뿐 아니라 고가 제품인 HBM4의 공급 비중 확대와 내년 하반기 HBM4E 양산 증가 등을 반영한 전망이다. 이는 동일한 규격의 HBM 가격이 일률적으로 두 배 이상 오른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차세대 제품 전환과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HBM 시장 전체의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메모리 업체들도 내년 HBM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27년 HBM 공급물량의 상당 부분이 이미 판매계약을 통해 확보됐으며, 계약가격도 2026년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가격 상승이 HBM과 비HBM 메모리 간 수익성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HBM과 범용 D램은 생산능력을 공유하는 만큼 어느 한쪽의 생산을 늘리면 다른 쪽의 공급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HBM은 적층 공정과 수율 확보에도 시간이 필요해 단기간에 공급을 확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범용 D램과 낸드의 가격 급등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면 내년에는 HBM 가격 인상 효과까지 더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고 HBM4의 생산원가와 수율도 변수인 만큼 높은 수익성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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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스테이지 대상에 '심각한 개구리' 수상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스테이지'가 다수의 실력 있는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며 막을 내렸다. 7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KOCCA콘텐츠문화광장 내 스테이지66에서는 제4회 '히든 스테이지'가 개최됐다. 이번 결선에는 김은찬밴드, 박희수, 신직선, 심각한개구리, 오아(OHAH), 윤준, 윤태경, 채수빈, 채비(Che!vee), 혼즈(Hon'z)까지 총 10팀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유근석 뉴스핌대표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결선 무대에서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는 '불을 밝혀라'를 선곡했다. 해당 곡은 비참한 세상 속에서도 서로를 일으켜주며 다시 살아가는 사람들의 노래로, 우리 마음속에 꺼져가는 불을 다시 밝히자는 내용이 담겼다. 무대에 오른 심각한 개구리는 안정적인 중저음을 자랑하며 경쾌한 분위기의 곡을 활기차게 이끌었다. 심사위원을 맡은 배순탁 대중음악평론가는 심각한 개구리의 무대에 대해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점은, 곡 주제의 독창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혐오의 시대에 대해 희망을 놓지 말자, 선의가 흐르고 있다는 걸 노래했다는 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인상 깊게 잘 들었다"고 호평했다. 정민재 심사위원은 "영상 심사 때부터 인상 깊게 들었다. 초반에는 긴장했던 것 같다. 후반으로 갈수록 잘 풀려서 자신만의 페이스로 잘 꾸민 것 같다. 음악적으로 매력적이라고 느꼈고, 본인의 메시지와 소리를 잘 가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예선부터 본선, 그리고 결선 무대까지 모두 끝낸 후 만난 심각한 개구리는 후련한 표정을 지으며 대상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일단 오디션이 끝나서 너무 후련합니다. 예선과 본선, 결선까지 세 차례나 진행이 됐기 때문에 긴장감이 유지되는 경연대회였어요. 일단 후련하다는 마음이 가장 크고,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하하." 심각한 개구리는 결선 무대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으며 대상과 상금 500만원을 품에 안았다. "수상은 사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어요(웃음). 심사위원들께서 너무 좋은 평가를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기대를 해봐도 되겠다 싶더라고요. 또 이번 노래가 '히든 스테이지'의 취지에 맞는 음악이라고 생각했어요. 평소에는 마냥 긍정적인 음악을 만들었는데, 이 노래는 세상에 대한 불만을 포함한 노래였거든요. 그래서 이 곡으로 결선에 나가면 결과가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활동명 '심각한 개구리'에는 '심각한'이라는 말이 붙지만, '고민 끝에 행복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라는 의미가 있다. 그동안 행복하고 긍정적인 노래만 해온 심각한 개구리는 처음으로 세상에 대한 불만을 노래했다. "사실 밝은 음악만 했던 이유가,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결과가 좋지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불을 밝혀라'로 결선 무대에 나왔고,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들으니까 속 깊은 어려운 이야기에도 진심을 담았을 때 결과가 좋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이런 어렵고 어두운 이야기도 용기 있게 펼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심각한 개구리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한지 10년이 됐다. 올해로 10년차에 접어든 그는, 이번 수상의 기쁨을 가족에게 돌리고 싶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어머니는 가수로 활동을 하셨고, 아버지는 시인이세요. 그동안 오디션에 나가서 1등을 못했었거든요. 올해 목표가 1등이었는데, 이번 수상 소식을 부모님에게 먼저 전하고 싶어요. 저도 언론매체 뉴스핌에서 진행한 오디션에서 1등을 했다고 당당하게 전하고 싶어요. 부모님이 그동안 제 곡을 듣고 나서 부족한 점을 말해주셨는데, '불을 밝혀라'를 듣고 나서는 저만의 개성이 생긴 것 같다는 말을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더 확신을 갖고 결선 곡으로 정했는데, 결과까지 완벽한 것 같아요." 제4회 '히든 스테이지' 대상이 주인공이 된 심각한 개구리는 앞으로의 음악 활동 계획에 대해 "상금을 단독 공연을 하는데 쓰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규빈 기자 =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뉴스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결선 때 부른 '불을 밝혀라'가 포함된 미니앨범이 10월 14일에 나와요. 앨범명이 '추락한 개구리'인데, 꿈과 희망을 갖고 세상을 비행했던 개구리가 세상의 풍파를 맞고 추락한 내용을 담았어요. 세상의 아픔과 외로움을 노래하려고 해요. 기존에 들었던 음악과 달리 진지하고 조용하고, 어쩌면 심각한 앨범인데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번에 받은 상금으로 단독 공연을 해보려고 해요. 공연을 할지 말지 고민했는데, 이렇게 된 거, 한 번 추진해 보겠습니다!" 제4회 '히든 스테이지' 심사는 배순탁, 김도헌,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가 맡았다. 심사는 음악적 완성도와 가사 표현력 및 메시지, 가창력과 무대 표현력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원)은 심각한 개구리가 수상했다. 이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원)은 윤태경, 우수상(200만원)은 김은찬 밴드, 루키상(200만원)은 신직선에게 돌아갔다. alice09@newspim.com 2026-10-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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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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