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서 매각 승인..서울 사옥도 10개층만 재임대
[뉴스핌=조인영 기자] 대우조선이 단체급식 등을 위해 운영하는 자회사 웰리브를 매각한다.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다동 대우조선해양 사옥에서 제4-2회 무보증사채 사채권자 집회가 열리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대우조선(대표이사 정성립)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사모투자전문회사에 (주)웰리브 지분 매각건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웰리브 지분 100%의 매각금액은 약 650억원이며 본계약은 내달 초다.
웰리브는 단체급식을 비롯해 경비, 수송, 외국인 선주·선급 지원등 각종 지원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2015년 매출 2147억원, 영업이익 116억원, 지난해 매출 1,910억원, 영업이익 59억원을 기록했다.
또 현재 사용중인 사옥(지상 17층, 지하 5층)을 축소해여 10개층만 재임대키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연간 임대료 약 90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자회사 매각이 본격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유동성 확보를 위한 자구안 실행에도 탄력을 받고 있다”며 “이후 지속적으로 자회사 추가 매각 등 자구안을 계획에 따라 철저하게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은 약 5조3000억원 규모의 자구계획 중 2조원의 자구계획을 이행했다. 또 최근 무산된 대우조선해양건설 매각은 하반기 중 재추진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