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부터 국토부 M-버스와 시범 서비스 운영
[뉴스핌=김지유 기자] 이달 말부터 경기도 김포와 용인에서 각각 서울을 오가는 버스인 'G6000번'과 '8100번'이 출근시간대에 좌석예약제를 운영한다.
2일 경기도청에 따르면 경기도 광역버스 가운데 2개 노선을 선정해 좌석예약제를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
시범 운영 대상은 경기 김포에서 서울 신촌과 홍대입구역을 오가는 G6000번과 용인에서 서울역을 오가는 8100번이다.
경기도청 관계자는 "이달 말부터 2개 노선에 대한 좌석예약제를 운영한다"며 "지금은 예약을 할 수 있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앱;APP) 시연을 비롯한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역버스 좌석예약시스템은 모바일을 통해 원하는 날짜, 탑승정류소, 희망좌석을 사전에 예약하고 요금은 교통카드로 지불하는 시스템이다.
기본 요금은 지금 수준인 2400원이 그대로 적용된다. 특히 좌석 예약제와 비예약제를 섞어 좌석을 예약하지 못하거나 이런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은 승객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한다.
예약은 최대 7탑승일까지 가능할 계획이다. 1번에 많은 일수를 예약해 독점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다만 버스예약시간 24시간 전부터는 취소 수수료(최대 2400원)를 부과한다.
광역버스에 좌석 예약 서비스를 추진한 것은 경기도가 처음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2~3월 이미 경기 김포에서 서울시청을 오가는 8601번 버스 1대를 통해 출근시간대에 좌석 예약서비스를 시범 운행했다.
그 결과 이용 승객 가운데 약 80%는 출근시간이 10~20분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
이와 함께 이달 말부터 광역급행버스(M-버스) 두개 노선도 좌석예약제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대상 버스는 M-6117(김포 한강신도시~서울역), M-4403(화성 동탄1~서울역)이다.
경기도와 국토부에서 좌석 예약서비스를 도입하는 버스들은 같은 앱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