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이주열 총재 '긴축 신호탄' 발언, 한은 전체의 합의

기사입력 : 2017년06월12일 20:52

최종수정 : 2017년06월12일 20:52

이 총재 "통화정책 완화 정도의 조정 필요해"

[뉴스핌=허정인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오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한은 고위 인사들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금융통화위원을 포함한 한은 전체의 합의가 있었다는 의미다.

한국은행 창립 67주년 축하모임에 참석한 전현직 한은 임직원이 떡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이 총재는 이날 창립 67주념 기념사를 통해 “앞으로 경기회복세가 지속되는 등 경제상황이 보다 뚜렷이 개선될 경우에는 통화정책 완화 정도의 조정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가능성에 대한 검토를 면밀히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 때문에 채권 시장은 모든 만기구간에서 6~7bp 가량 금리가 오르는 등 약세를 보였다.

한은 관계자는 “기념사는 한은 전체의 의견이 담겨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금통위원도 포함돼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 관계자는 “은행을 대표해서 나가는 발언이기 때문에 조율이 안됐다고 볼 순 없다”며 에둘러 말했다.

통화정책을 담당하는 윤면식 한은 부총재보는 “앞서 오전에 말한 바와 같이 지난 5월 금통위 때보다 반 발짝 더 나간 메시지로 보면 된다”며 “1분기 때 경제성장만큼 속도가 지속된다면 연내 기준금리 인상도 가능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정도의 성장이 가능할 것 같진 않고, 앞으로 인하 옵션이 없어졌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열린 창립 67주년 리셉션에서 이 총재는 “(채권금리가 크게 움직인 것과 관련해) 시장에 그럴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며  “커뮤니케이션이 잘 됐는지, 시장의 반응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리셉션에 참석한 박승 전 한은 부총재는 한국은행의 독립성을 거듭 강조했다. 박 전 총재는 “새 정부는 개혁 정부로 중앙은행의 정치적 독립성을 잘 존중해줄 것”이라며 한은에 “전통적인 물가 안정에만 얽매이지 말고 국제수지, 고용, 성장 등 민생문제를 포괄하는 정책 목표를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전 총재는 문재인 캠프에서 상임고문을 맡았다.

이 총재는 박 전 총재의 주문에 대해 “물가안정의 궁극적 목적이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있다. 새로운 의미로 말씀하신 것은 아닌 것 같다”고 해석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