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산업연구원, 2017년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 발표
[뉴스핌=김지유 기자] 올해 하반기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상반기 보다 0.2%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수도권은 0.4%로 오르는 반면 지방은 0.1%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17년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대선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줄어 주택시장이 국지적인 회복세를 나타나고 있다.
주산연은 올해 하반기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0.2% 상승하고 특히 수도권은 0.4%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지방은 0.1%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지역에 몰린 입주 물량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전국 전세가격은 보합(0%)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은 0.1% 상승, 지방은 0.1%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전국 하반기 주택 거래량은 45만건 규모로 올해 총 주택 거래량은 93만건이 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12% 감소한 수준이다.
전국 하반기 주택공급은 29만1000가구, 착공 25만7000가구, 분양 19만1000가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주택시장 5대 영향 변수로는 대출규제, 금리, 가계부채, 대선(정책 방향), 입주 물량이 꼽혔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실장은 "미국 금리인상에 따라 한국은행에서 올 연말이나 내년 초 기준금리 인상을 고민할 것"이라면서 "은행들이 당장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올리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가계부담이 단번에 커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