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아파트도 상승폭 축소
[뉴스핌=김지유 기자] 부동산시장 규제 대책 발표가 예고되자 서울 재건축 아파트 상승률이 절반으로 떨어졌다.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도 상승폭이 줄었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둘째 주 서울 매매가격은 1주일 동안 0.32% 상승했다. 이는 지난주(0.45%) 보다 상승폭이 0.13%p 하락한 수준이다.
서울지역 재건축 아파트 상승률은 지난주 0.71%에서 0.32%로 절반 이상으로 떨어졌다. 일반아파트는 0.32% 상승해 지난주(0.40%) 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특히 이번주에는 국토교통부와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서울 강남권 주택시장을 단속해 중개사무소가 일제히 문을 닫으며 거래가 더 줄은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발 집값 상승세가 번지던 신도시도 아파트 매매가격이 0.05% 상승하는데 그쳤다. 경기·인천(0.04%)도 대체적으로 매매가격 변동폭이 크지 않았다.
다만 전세시장은 변동폭이 크지 않았다. 서울이 0.09%, 경기·인천은 0.02% 상승했다. 국지적인 수요쏠림과 매물부족이 나타났지만 전체적으로 전세수요가 평이한 수준을 보였다.
부동산114 김은선 책임연구원은 "최근 수년간 시장을 떠받친 초저금리 기조가 깨지고 금리인상이 본격화 될 경우 대출부담이 높아져 부동산시장은 매수심리 위축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또 정부가 일부 과열된 지역에 대해 규제를 예고하고 있어 당분간 부동산시장은 관망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서울 재건축·일반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