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법정에서 50살 생일 맞은 이재용...'지친기색'

기사입력 : 2017년06월23일 16:08

최종수정 : 2017년06월24일 12:34

300시간 재판 출석, 안경 벗고 눈 자주 눌러

[뉴스핌=김겨레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3일 법정에서 50살 생일을 맞았다. 평소와 같은 모습으로 재판에 출석한 그는 재판 내내 무덤덤했지만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김학선 기자>

이 부회장은 남색 정장에 흰색 와이셔츠 차림으로 자신의 32차 공판기일에 출석했다. 그는 이날도 법정에 들어서며 재판부에 고개숙여 인사를 건넸다. 

이 부회장은 변호인과 간단한 이야기를 나누거나 진술 조서를 검토하고, 재판장이 증인에게 질문을 할 때는 고개를 들어 경청하는 등 평소와 다를 바 없는 모습이었다. 

다만 주 3~4회씩 진행되는 재판이 밤 늦게까지 이어지면서 다소 지친 기색이었다. 재판은 자정을 넘기는 경우도 잦다. 늘 꼿꼿한 자세를 유지하는 이 부회장이지만 최근에는 의자 깊숙히 몸을 기대 앉거나 안경을 벗고 눈을 누르는 모습도 자주 포착됐다. 

이 부회장이 지금까지 법정에서 보낸 시간은 300시간이 넘는다. 이날도 3명의 증인신문이 예정돼있어 이 부회장은 하루를 꼬박 법정에서 보내게 됐다. 

이 부회장은 재판이 없는 날에는 변호인들과 재판을 준비하거나 관련 기사를 읽는다. 이 부회장이 법원을 오갈 때 손에 든 노란 봉투 안에도 공판 관련 서류와 기사가 들어있다고 전해졌다.

이 부회장의 구속기간은 오는 8월 말 만료된다. 검찰의 추가 기소가 없으면 이 부회장은 오는 8월 28일부터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는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