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살충제 계란] 부적합 농가 84곳…'닭고기 이력제' 도입(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준치 초과 49곳+'짝퉁 친환경' 35곳 적발
무허가 피프로닐 8곳…비펜트린 등 76곳 검출

[세종=뉴스핌 최영수·한태희 기자] 정부가 전국 1239개 산란계 농장을 전수조사한 결과 살충제를 부적합하게 사용한 농가 수가 84곳으로 최종 집계됐다. 무허가 농약을 사용하거나 기준치를 초과한 곳이 49곳이며, 기준치 미만이지만 규정을 어기고 살충제를 사용한 친환경 농장이 35곳이다.

정부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친환경 인증제'를 전면 손질하고, '닭고기 이력제'를 비롯한 선진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 '친환경'농장 66곳 적발…일반농장의 3.6배 많아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전수조사 대상인 1239개 산란계 농장 중 84개 농가에서 살충제 처방 규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우선 친환경 농장 683곳 중 10%에 가까운 66곳에서 검출되지 않아야 하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66곳 중 31개 농장은 최대 10배 가까이 국제기준 허용치를 초과했고, 나머지 35곳은 허용치 이하지만 규정 위반으로 인증이 취소됐다. (※ 부적합 농가 리스트 참고)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살충제 계란'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고개를 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일반 농장 중에선 556개 농장 가운데 18곳(3.2%)이 기준치를 초과해 적발됐다. 적발된 농장 수나 적발비율 모두 친환경 농장이 일반농장의 3배 이상 많이 적발됐다.

검사시료 수집 과정에서 문제가 불거진 125곳은 재조사한 결과 2곳에서 기준치 이상의 살충제가 검출되어 조사과정의 허점을 드러냈다.

살충제 성분별로는 무허가 살충제인 피프로닐이 검출된 곳이 8곳, 비펜트린 37곳, 플루페녹수론 2곳, 에톡사졸 1곳, 피리다벤 1곳 등 기준치 초과된 곳이 41곳이다.

적발된 84곳 중 허용치를 초과한 49곳의 계란은 전량 회수, 폐기할 방침이다. 기준치 이하지만 허용되지 않은 살충제를 사용한 35곳은 인증을 취소하되 '친환경 마크'를 떼고 일반 계란으로 유통시킬 계획이다.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국민께 불편을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면서 "기준치 이상의 살충제가 검출된 계란은 100% 유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 '닭고기 이력제' 도입…친환경 인증제도 전면 손질

정부는 이번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제도를 전면 손질할 방침이다.

우선 국민의 불신을 자초한 '친환경 인증제'를 전면 손질하고 오는 2019년부터는 소고기·돼지고기와 같은 '닭고기 이력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적합' 판정을 받은 1190개 농장의 계란(전체 공급물량의 95.7%)은 즉시 시중 유통을 허용하고, '부적합' 농장의 계란은 전량 회수 및 폐기할 방침이다.

정부가 15일 한 산란계 농가에서 살충제 성분 검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부적합 농장주에 대해서는 축산물위생관리법 등 관련법령에 따라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현행법상 축산물의 기준·규격 위반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 유독·유해 물질이 들어 있거나 우려가 있는 축산물을 판매하는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정부는 또 이번 사태의 근본원인이 밀집사육으로 빚어진 점을 감안해 친환경 동물 복지농장을 확대해 동물복지에 대한 제도를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

김영록 장관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사후관리 등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마무리할 것"이라며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식품이 국민들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자료=농림축산식품부>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준표, 김부겸 지지 선언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차기 대구시장으로 김부겸 전 총리를 언급한 것과 관련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은 스윙보터 지역이라 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도 해주고 해수부 이전도 해주지만 대구는 막무가내식 투표를 하니 민주당 정권이 도와주지도 않고 버린 자식 취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이어 "대구 국회의원들은 당 때문에 당선된 사람들이지 자기 경쟁력으로 된 사람이 없다"며 "자치단체장은 행정가이지 싸움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니라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며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했다고 봐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 김 전 총리에 대해 "TK 현안을 해결할 사람이 필요하다", "유연성 있고 여야 대립 속에서 항상 화합을 위해 노력했던 훌륭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총리도 출마 선언 다음날인 지난 31일 MBC '뉴스외전'과 인터뷰에서 홍 전 시장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 전 총리는 "적절한 시기에 전임 시장으로서 그분(홍 전 시장)이 하려고 했던 것, 또 부족했던 것, 그리고 막힌 것, 이런 것들을 저도 경험을 들어야 되니까 조만간 한번 찾아뵈려고 요청드릴 생각"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4-02 09:36
사진
인니 동부 해상서 규모 7.4 지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인도네시아 동부 해상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해 인명 피해와 건물 파손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당국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해안가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를 권고하며 상황 대응에 나섰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북말루쿠주 몰루카 해역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당초 규모 7.8로 발표됐으나 이후 7.4로 하향 조정됐고, 진원 깊이도 약 10km에서 35km로 수정됐다. 진앙은 필리핀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580km, 말레이시아 사바주에서 약 1000km 떨어진 해역으로, 인도네시아 동부와 주변 해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NHK 캡처] 이번 지진으로 북슬라웨시주의 주도 마나도에서는 건물 잔해가 떨어지면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방송 메트로TV 등은 텔나테와 마나도 일대에서 다수의 건물이 파손되고 외벽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USGS는 본진 이후 최대 규모 5.5에 달하는 여진이 여러 차례 관측됐다고 밝혔다.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진 직후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북말루쿠주와 북슬라웨시주 전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진앙 반경 1000km 이내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해안에서는 쓰나미 발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한국과 일본, 대만, 필리핀, 괌 등지에서도 0.3m 미만의 해수면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한 지역이다. 지진으로 건물 밖으로 피신한 사람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6-04-02 11: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