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내‧외부에서 발생하는 부당한 ‘갑을관계’를 차단하고 예방하기 위한 종합적인 개선대책인 ′갑을관계 혁신대책′을 발표했다.
갑을관계 혁신 행동지침은 ▲부당한 갑의 행위를 조장하는 제도를 정비 ▲갑을관계 문제에 대한 전직원 인식 전환 ▲을의 입장 이해를 위한 소통체계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았다. 전 직원은 이행 서약을 실시했다.
앞서 LH는 지난 8월 8일 경영혁신본부장을 필두로 자체 전문가 36명으로 갑을관계 현장조사 특별점검 TFT를 구성했다. 건설, 용역, 시설, 주거복지, 보상, 판매 등 업무 전 분야에서 ‘갑을문화’를 조장하는 불합리한 규정이나 제도가 있는지 자체 특별점검했다.
또한 내부직원을 대상으로 부당한 갑을관계의 경험 여부, 구체적 사례 등에 대한 전직원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이에 따라 LH는 갑을관계 제도혁신, 전직원 인식전환, 갑을 소통강화의 3대 전략과 12개 세부 추진과제를 설정해 강도 높은 갑을관계 혁신대책을 수립했다.
박상우 LH사장은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를 함께 만들어가는 노력이 곧 내가 존중받고 LH가 미래로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지름길”이라면서 “공사 내‧외부에 불씨처럼 남아 있는 부당한 갑을문화가 일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