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중국 현지에서도 KTX를 비롯한 국내 철도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다.
27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코레일은 지난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중국 최대 여행사인 Ctrip(씨트립)그룹과 철도승차권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씨트립그룹과 코레일은 오는 12월부터 씨트립그룹의 홈페이지와 앱에서 국내 철도승차권을 판매한다.
중국인 관광객은 씨트립에서 항공권과 KTX 승차권을 간편하고 빠르게 구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관람객과 한국 방문 여행객이 쉽게 한국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양사는 인바운드 관광상품을 공동 개발해 홍보와 마케팅을 통해 중국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안병호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이번 계약 체결로 중국인 관광객이 다시 한국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침체되고 있는 국내 관광시장 및 내수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씨트립그룹은 중국내 최대 온라인 종합 여행포털 운영사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스카이스캐너와 Ctrip, 취날 등을 운영한다. 전 세계 17억 명 이상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한해 평균 씨트립그룹에서 항공권을 구매해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245만 명이다.
코레일은 26일 오후 중국 상하이에서 Ctrip그룹과 ‘철도승차권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안병호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 천강 Ctrip그룹 수석부사장 <사진=코레일> |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