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저축은행 연체가산금리도 손본다…“8%이하론 안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당국 “저축은행 연체가산금리 체계는 고무줄…비용산정 해봐야”
업계 “대형 저축은행도 8% 이하로 내려가면 힘들어”

[뉴스핌=이지현 기자] 은행의 연체 가산금리에 칼을 빼든 정부가 저축은행과 카드사 등 2금융권의 연체 가산금리도 조정에 나선다. 당국에서는 이들의 연체 가산금리가 명확한 산정 및 적용 기준이 없이 법정 최고금리로 수렴하는 만큼 정확한 비용 산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8%이하로 내려가면 대형 저축은행도 난감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저축은행과 카드사 등 2금융권의 연체 가산금리 적정 수준 분석에 착수했다. 정부는 은행의 연체 가산금리를 인하하겠다고 발표한데 이어 이를 전 금융권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출자가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리고 이를 연체하면 연체 금리가 적용된다. 연체금리는 대출금리에 연체기간에 따른 연체가산금리를 더해 산출한다. 현재 국내 은행들의 연체 가산금리는 6~9%로, 미국(3~6%)이나 독일(2.5%) 등 해외 주요국보다 높은 편이다. 대출금리화 합산한 연체금리는 11~18% 정도다.

정부는 이처럼 금리 수준이 높은데도 연체 가산금리 산정 방식이나 고객에 적용하는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연체금리 산정체계 개편과 공시 강화를 주문했다. 은행권의 경우 선진국 수준으로 인하하면 연체 가산금리를 2~3%포인트는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는 것.

연체 가산금리 인하는 2금융권에서도 추진된다. 카드론과 같은 카드 대출상품의 연체금리는 21~27.9%다. 카드론 평균 금리가 14%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연체 가산금리는 7~14%정도인 셈이다. 저축은행업계는 연체가산금리가 10~25% 수준으로, 대출금리와 합한 연체금리는 대부분 법정 최고금리 수준으로 수렴한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연체 가산금리는 대출 상품이나 금리 수준에 따라 워낙 다르긴 하지만, 저축은행 업계는 대부분 최고금리 수준으로 수렴한다고 보면 된다”면서 “저축은행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대부분 4~7등급의 중신용자이다 보니 위험을 감안해 높은 수준의 금리를 물리고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저축은행에서 24%에 신용대출을 받은 사람이 연체를 하면 법정 최고금리 수준인 27.9%의 연체 금리를 물리기 위해 3.9%의 가산금리를 더하는 식이다. 당국에서는 고무줄 같은 이들의 연체 금리 산정 방식 자체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의 연체 금리는 사실상 최고금리 수준으로 맞춰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대출금리 자체가 워낙 높다보니 연체 가산금리의 패널티 효과도 크지 않고, 변동성도 심해 당국에서 연체금리 산정 체계 자체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변동적인 연체 가산금리라도 7~8% 이하로 떨어져서는 안 된다고 보고 있다.

한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들은 중저신용자 대출이 많아 대출금리를 산정할 때부터 위험을 감안해 높은 금리를 적용하고는 있다”면서도 “하지만 정부의 연체 가산금리 인하 정책으로 가산금리가 7~8% 이하로 떨어지면 대형 저축은행들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연체 가산금리 자체도 정확하게 공시가 잘 되지 않는 카드업계도 마찬가지다. 카드업계는 은행과 저축은행의 중간 정도에서 연체 금리를 산정하고는 있지만, 정확한 연체 가산금리 공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당국은 저축은행 뿐 아니라 카드업계에 대해서도 연체 가산금리 산정 체계를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또 다른 금융당국 관계자는 “은행의 경우 해외 사례도 있고, 국내 금리 수준을 상대적으로 비교할 기준이 있었지만, 2금융권의 경우 연체 가산금리 자체도 얼마인지 명확하지 않고 해외와의 비교도 어렵다”면서 “2금융권 연체에 대한 금융사의 비용과 수익 등을 분석해 적정 수준으로 합리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살인 20대 여성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했다. 서울북부지검은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20) 씨 이름과 나이, 머그샷을 공개했다. 신상은 이날부터 오는 4월 8일까지 30일간 공개된다.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20세 김소영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검찰은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살인·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를 받는다. 피해자들 중 2명은 숨졌고 1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지난달 19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김 씨가 피해 남성으로부터 고급 식사 등을 제공받는 등 본인 경제력으로는 불가능한 경험을 할 기회로 삼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가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결과도 나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김 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 결과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판명 결과를 검찰에 송부했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해서 도출한다. 총 2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40점 만점이다. 통상 25점 넘으면 사이코패스로 분류되는데 김씨는 기준치 이상 점수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한편 피해자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경찰은 김 씨 여죄를 수사 중이다. calebcao@newspim.com 2026-03-09 14:40
사진
부정청약 등 혐의 이혜훈 집 압색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재명 정부 첫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낙마한 이혜훈 전 국회의원의 아파트 부정청약 의혹 등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달 초 이혜훈 전 의원 자택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있다. 2026.01.23 pangbin@newspim.com 이혜훈 전 의원은 장남 혼인 신고를 미뤄 부양가족수를 늘리는 소위 '위장 미혼' 방식으로 2024년 7월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 이혜훈 전 의원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당시 장남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었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관계가 좋지 않았다"며 자녀 동거가 불가피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관련 의혹이 커지자 지난 1월 25일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그밖에 이혜훈 전 의원은 보좌진 폭언 등 갑질 의혹, 자녀 입시 '부모 찬스' 의혹 등을 받는다. 서울 방배경찰서가 고발 사건 8건을 집중 수사하다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넘겼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 후 이혜훈 전 의원을 소환할 예정이다. ace@newspim.com 2026-03-09 13: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