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이후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분양
[뉴스핌=김지유 기자] 추석 명절 이후 수도권에서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단지들이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서울뿐 아니라 경기도 광명, 부천, 의왕을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뉴타운과 재건축 '알짜 물량'들이 분양에 돌입한다.
경기도는 서울에 비해 가격은 저렴하면서 거주환경은 편리해 실수요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달 경기도 광명, 부천, 의왕, 안양을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뉴타운과 재건축 아파트 단지들이 분양에 나선다.
광명, 부천, 의왕, 안양과 인천은 경기도에서도 아파트 매매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분양시장에 대한 청약 열기가 높은 곳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광명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1주일 전 보다 0.07% 상승했다. 부천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상승했고 의왕은 0.04%, 안양은 0.04% 올랐다.
이들은 서울에 비해 가격은 저렴하면서 비교적 서울 접근성과 거주환경이 편리하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특히 올해에는 경기도에서 재건축·재개발한 신규 분양 매물이 많지 않았다. 이에 따라 추석 명절 이후 본격적으로 분양되는 재건축·재개발 단지들에 수요가 몰릴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자료=각 건설사> |
우선 이달 중에는 광명에서는 광명동에 위치한 광명16구역두산위브(가칭)가 분양될 계획이다. 총 1991가구 가운데 803가구가 일반 물량으로 공급된다. 특히 이 단지는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다.
부천에서는 괴안동에 위치한 'e편한세상온수역'이 분양에 돌입한다. 총 921가구 가운데 212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철 1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온수역과 가까워 서울 접근성이 편리하다.
의왕에서는 오전동 '의왕더샵캐슬'이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총 941가구 가운데 328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오전동에 있지만 안양 평촌과 가까워 서울 접근성이 편리하다.
오는 12월에는 안양 호계동 재개발 단지인 안양 호원초 주변지구 재개발(가칭)이 분양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3850가구 가운데 2001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된다.
같은 달 안양 안양동 소곡지구에서는 재개발 단지인 '안양 소곡자이'가 분양에 돌입한다. 이 단지는 총 1394가구 가운데 795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된다.
이현수 부동산114 연구원은 "건설사들이 추석 황금 연휴가 끝난 후 본격적으로 분양에 돌입할 전망이며 이 때는 가수요가 빠진 시점으로 무주택자의 청약 당첨 기회가 커질 것"이라며 "경기권은 노후주택이 많아 광명시, 의왕시 등은 신규 아파트가 귀하고 특히 올해에는 경기지역에서 신규 분양이 뜸했다"고 말했다.
경기 광명시 아파트 건설공사 현장 <사진=최주은 기자> |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