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대한항공의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기존 4만8000원에서 12.5% 내린 4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17일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6% 적은 4436억원을 기록, 시장 기대치(4746억원)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성수기에도 국제여객 운임이 전년 동기 대비 2.6% 하락할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순이익도 기존 전망과 달리 원달러, 원엔 환율이 2분기 대비 상승하며 약 400억원의 외환환산손실이 발생하며 부진(추정치 1567억원, 시장 기대치 2811억원)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보다 높은 수요(RPK) 증가율로 53.6% 늘어난 273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3분기 수요가 10월 초 추석 연휴로 흡수되고 여행사들의 11~12월 예약률이 호조세를 기록했다"면서 "화물은 4분기 성수기를 맞아 양호한 실적(수요 3.3%, 운임 6.5%)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