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트럼프 첫방한] 최대이슈는 ‘통상압력’...주요 의제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미FTA 개정협상 최대 이슈…전방위적 통상압력
세탁기·태양광패널 세이프가드 등도 난제…업계 초긴장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가운데 그동안 산적해온 한-미 통상이슈들이 본격 재조명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열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FTA 개정 문제가 주요 의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 외에도 미국은 한국산 한국산 세탁기와 태양광 패널은 물론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까지 전방위적인 통상 압력을 강화하고 있다. 

◆ 한미FTA 개정 협상, 철강제품 반덤핑 관세 등 전방위 압박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FTA 개정협상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이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방일 일정에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아시아 정상들과의 논의는 대부분 '무역'위주로 돌아갈 것"이라고 선포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21일 미국 뉴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사진=청와대>

한미FTA 개정협상 품목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자동차와 철강, 농산물 등이 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대한 무역적자의 주범으로 자동차와 철강을 지목해 왔고 우리 측이 농식품물에 대한 개방주의를 펼쳐온 만큼 이들 업종이 한미FTA 개정협상 테이블에 오르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정상회담 관례상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한미FTA 개정협상 품목 자체를 언급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통상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품목 자체를 언급하지 않은채 한미FTA 개정 전반에 대한 압박을 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자칫 분위기가 악화될 경우 한미FTA 폐기도 논의될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다. 이미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FTA 폐기 가능성도 있다"고 날을 세웠고, 이에 한국 측도 "한미FTA 폐기 가능성도 염두해 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만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철강제품 반덤핑 관세 문제도 최근 붉어진 이슈중 하나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25일 한국산 철강제품인 선재에 10.09%의 반덤핑 예비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 철강 업체들이 요구한 33.96~43.25%보다 낮은 수준이긴 하지만 언제든 오를 가능성을 염두해 둬야 한다. 

한 통상 전문가는 "일본과의 정상회담에서 보았듯 트럼프 대통령의 해외 순방은 무역적자 해소와 자국내 산업을 보호하는데 맞춰져 있다"며 "미국이 어떤 카드를 꺼낼지 주의깊게 지켜보고 적절한 대응방안을 세우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세탁기 세이프가드, 태양광패널 세이프가드 등 보호무역의 굴레 

미국은 최근 몇년간 무역적자가 지속되자 특정 수입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발동해 자국 산업을 보호하는 '보호무역주의'를 지향하고 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미국의 보호무역 의지가 여실히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광발전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장 대표적인 제품이 세탁기와 태양광 패널이다. 특히 한해 미국으로 200만대 이상의 세탁기를 수출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국의 세이프가드 발동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며 초긴장하는 모습이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앞서 지난달 5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수출한 세탁기 때문에 자국산업이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판정했다. 이에 2차 공청회와 표결 등을 거치며 오는 21일 구제 조치 방법과 수준을 결정할 예정이다.

삼성·LG전자에 따르면 한해 미국으로 수출되는 세탁기는 약 200만대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10억달러(한화 약 1조 1400억원) 규모다. 지난해 기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전체 매출 규모는 각각 200조원, 60조원으로 미국으로 수출하는 세탁기 매출 규모는 양사를 합쳐 약 0.3% 수준이다. 

최근 정부의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발맞춰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태양광 패널에 대한 미국의 보호무역 조치도 우리에게 걸림돌이 될 수 있다.  ITC는 지난달 한국, 중국,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태양광 패널에 대해 35% 관세 부과가 필요하다는 권고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기도 했다. 

세탁기의 경우는 오는 21일 ITC가 조치 방법과 수준에 대해 표결하고 다음달 4일까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서를 제출한다. 태양광 세이프가드 여부는 오는 13일 ITC의 대통령 보고에 이어 의견서 접수와 공청회 등의 과정을 거쳐 내년 1월 12일 시행 여부를 결정한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은 "우리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시절 모습을 되찾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김하성은 눈에 보이는 기록보다 많은 걸 갖춘 좋은 선수"라며 "이번 1년 계약이 우리 팀과 관계를 지속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추후 장기계약 가능성을 열어뒀음을 보여줬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사진
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