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환노위, 근로시간 단축 논의 결렬…연내 합의 어려워져

기사입력 : 2017년11월28일 17:27

최종수정 : 2017년11월28일 17:27

주당 근로시간 68시간→52시간 논의 결렬…올해만 3번째
강병원 "내년 대법원 전원합의체 결과 이후 후속 절차 밟을 것"

[뉴스핌=조세훈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심사소위는 28일 주당 근로시간 단축(68시간→52시간)을 논의했지만 최종 결렬됐다.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고용노동소위원회에 참석한 임이자 소위원장 등 여야 의원들이 비공개 전환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여야는 근로시간 단축안을 담은 근로기준법 일부개정법률안 등을 논의한다. <사진=뉴시스>

환노위는 이날 국회에서 고용노동소위원회를 열어 근로시간 단축 등을 논의했지만 관련 개정안 논의 순서조차 합의하지 못하고 오후 3시30분 산회했다.

근로시간 단축은 올해 3월과 8월에 이어 이번에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연내 합의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근로시간 단축에서 여야 간 이견의 뇌관은 중복할증 문제였다. 여야 간사는 지난 23일 통상임금의 1.5배로 잠정 합의했지만 강병원·이용득 민주당 의원과 이정미 정의당 대표의 반대로 합의 처리에 실패했다.

환노위 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소속 의원들은 성명서에서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합의 처리에 실패했다"며 "오늘 소위원회에서 여당은 국민경제에 미치는 부작용에 대한 고려 없이 한쪽 입장만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다"고 밝혔다.

반면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한국당 안에서는 근로기준법 개정안과 관련해 자당의 의견이 반영 안되면 어떠한 법안도 다루지 않겠다고 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내년 초에 있을 중복할증 관련 대법원 전원합의체 결과를 기다린 후 논의를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강병원 민주당 의원은 소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추후) 일정은 아예 안 잡혔다. 근로시간 단축 문제, 중복할증 문제는 지금 일정상 정기 국회 내에서 처리하기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1~2월도 국회 일정을 볼 때 쉽지 않다. (중복할증 관련) 대법원 전원합의체 결과를 기다리고 그 이후에 후속 절차를 밟아야 하지 않나 싶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