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지시등 점등률‧안전띠 착용률 좋아져
[뉴스핌=서영욱 기자] 최근 4년간 국민들의 교통문화 수준이 향상되고 있다. 서울 강서구가 가장 교통문화 수준이 가장 높았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교통문화지수는 81.56점으로 지난해(81.38점)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2013년 76.04점을 기록한 이후 4년째 상승세다.
교통문화지수는 매년 전국 229개 시‧군‧구별 국민의 교통안전 의식 수준을 조사해 지수화한 지표다.
각 지역 주민들의 운전행태, 보행행태, 교통안전 3개 영역 11개 항목을 조사한다.
최근 5년간 교통문화지수 추이 변화 <자료=국토교통부> |
전반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국민들의 교통문화 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방향지시등 점등률'(5.10%p)과 '안전띠 착용률'(4.85%p)이 향상됐다.
반대로 '횡단중 스마트기기 사용율'(-1.1%p), '신호 준수율'(-0.61%p)과 '지자체 교통안전 노력도'(-0.57%p)는 전년도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인구 30만명 이상인 지자체 중(29개)에서는 강원도 원주시(92.26점)가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30만명 미만인 지자체 중(49개)에서는 경북 문경시(89.92점), 군 단위(82개)에서는 전남 해남군(88.90점)이 최고 점수를 받았다.
구 단위(69개)에서는 서울 강서구(92.46점)가 우수 지자체로 선됐다. 서울 강서구는 모든 조사 영역에서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의 준수율을 보였다.
운전자의 '안전띠 착용률'(99.41%), '신호 준수율'(97.75%), '방향지시등 점등률'(93.0%) 포함 운전행태 영역에서 높은 수준을 보였다.
김채규 국토부 자동차관리관은 "교통문화지수가 매년 상승하고 있는 것은 교통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의식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아직까지 선진국에 비해 2~3배 높은 점을 감안해 교통안전 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