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8조4924억원..전년 대비 6.8%↑
영업이익률 11.1%..전 산업업 중 최고
[뉴스핌=서영욱 기자] 국내 공간정보산업 매출액과 종사자 수가 5년 연속 성장했다. 특히 전 산업분야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26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7 공간정보산업 조사'에 따르면 국내 공간정보산업 매출액은 8조4924억원으로 전년(7조9549억원) 대비 6.8% 증가했다. 지난 2012년 5조4411억원을 기록한 이후 5년 연속 증가했다.
종사자 수도 지난해 5만4335명에서 올해 5만7362명으로 5.6% 늘어났다. 지난 2012년 이후 5년 연속 성장한 것.
공간정보 관련 매출액 및 종사자 수 현황 <자료=국토교통부> |
공간정보산업은 사물의 위치와 관련된 정보를 생산‧관리‧가공‧유통해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이다.
지도제작, 네비게이션, 인터넷‧스마트폰 지도서비스, 공간정보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이 대표적인 업종이다.
올해 공간정보 산업의 매출액은 8조4924억원으로 전년(7조9549억원) 대비 6.8% 증가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국내 경제성장률이 2.8%인 것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수치라고 평가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11.1%(영업이익 9412억원)로 국내 산업 중 가장 높았다.
출판‧영상‧IT업의 영업이익률은 6.9%, 제조업 6.0%,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은 5.8%다.
위치기반 시스템 통합 자문‧구축 서비스업(31.1%), 항행용 무선기기‧측량기구 제조업(51.8%), 공간정보 전산장비‧소프트웨어 도매업(31%)의 매출액이 증가했다.
반면 측량업‧지도제작업이 포함된 기술 서비스업(-9.1%)의 매출액은 소폭 하락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4차 산업의 영향으로 정보통신기술(IT), 드론과 융합된 공간정보 기기‧용품 제조업, 공간정보 관련 도매업, 공간정보 출판‧정보서비스업이 전반적인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공간정보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대비 5.6% 증가한 5만7362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3027명 증가했다. 사업체 수는 4533개에서 4569개로 36개 증가했다.
매출액 10억 미만의 사업체가 60.1%(2746개), 종사자 10인 미만의 사업체가 61.4%(2803개)로 소규모 기업이 대다수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간정보는 자율자동차,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증강현실과 같은 4차 산업혁명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분야 중 하나로 앞으로 관련 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국토교통 통계누리, 공간정보산업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