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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개방 40년] 1978~2017년 중국, 40개의 역사적 장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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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수교, 경제특구 지정, 덩샤오핑의 일국양제
KFC 중국 상륙, 붉은수수밭 황금곰상, 천안문사태

[뉴스핌=황세원 기자] 올해(2018년)는 중국이 개혁ㆍ개방의 노선을 채택한 후 40주년이 되는 해다. 지난 40년간 중국은 세계적으로 전례 없는 고성장세를 이어갔고, 경제를 비롯해 외교, 문화,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쾌거를 이루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G2로 부상했다.

현재 중국은 개혁ㆍ개방 이후 40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2018년 '시진핑 신시대(新時代)'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1978년 부터 2017년까지, 지난 40년간 중국이 지나온 개혁개방의 여정을 40개의 사건과 역사적 장면으로 재구성해본다. 

◆ 1978년 개혁개방 시행

1978년은 중국에 있어 역사적 전환점으로 기억된다. 마오쩌둥(毛澤東)으로 대표되는 신중국 혁명 시대가 막을 내리고 덩샤오핑(鄧小平) 개혁개방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

1978년 12월 제11기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덩샤오핑(鄧小平)을 필두로 한 당내 실용주의 세력은 새로운 실권자로 부상했고, 덩샤오핑은 개혁개방 시행을 대내외적으로 천명했다. 

중국은 계획경제에서 시장경제체제로 전환하는 한편, 연해 지역을 중심으로 점진적 개방 정책을 시행하며 경제 고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1970년대 후반 중국의 풍경

◆ 1979년 미중 수교

1979년은 미국과 중국이 30년간 단절된 외교관계를 정상화하고 수교를 맺은 역사적 해다.

1970년대 미국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었고, 중국은 소련에 위기 의식을 느끼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양국은 소련에 대한 견제 필요성을 느꼈고 관계 개선에 나섰다.

1971년 미국의 탁구 팀이 중국을 방문, 이른바 ‘핑퐁 외교’가 성사됐다. 같은 해 미국 국무장관 헨리 키신저가 비밀리에 베이징(北京)을 방문했고, 이듬해 1972년 닉슨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전격 방문하면서 1979년 역사적인 미중 수교가 이뤄졌다.

1979년 당시 중국 지도자 덩샤오핑과 카터 미국 대통령은 수교 조약을 맺었다.

◆ 1980년, 선전특구 설립

중국은 1978년 개혁개방을 선포했고, 그로부터 2년 후인 1980년 외국 자본과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경제특구를 지정했다.

가난한 어촌이었던 선전(深圳)은 1980년 덩샤오핑이 제1호 경제특구로 지정하면서 빠른 속도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현재 선전은 GDP 1조9600억위안(약 322조8000억원) 규모의 핵심 경제ㆍ금융도시이며, 중국 대표 IT 기업 텐센트 등을 배출한 기술혁신의 중심지다.

◆ 1981년, 중국 여자 배구 세계 최강 등극

1981년 중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은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당시 세계 최강 일본을 꺾고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중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은 1982년, 1984년, 1985년, 1986년 세계선수권 대회 및 올림픽 등에서 연이어 금메달을 휩쓸며 세계 최강으로 부상했다.

1981년 중국 여자 배구팀이 세계 최강에 등극하면서 중국에서는 ‘뉘파이정신(女排精神, 여자 배구 정신)’이라는 말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이 단어는 현재까지도 중국에서 ‘중국의 자부심’, ‘불굴의 도전 정신’ 등과 유사한 의미로도 사용된다.

1981년 중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사상 처음으로 세계 최강에 올랐다.

◆ 1982년 덩샤오핑 일국양제 제시

1982년 중국 ‘개혁개방의 총설계자’ 덩샤오핑은 마가렛 대처 영국 총리와의 홍콩 주권 반환 회담에서 ‘일국양제(壹國兩制)’를 제시했다.

일국양제란 ‘하나의 국가, 두개의 체제’라는 의미로 ‘중화인민공화국이라는 하나의 국가 안에서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두 체제를 공존시킨다’는 의미다.

일국양제는 홍콩, 마카오에 대한 중국의 통치 원칙이며, 덩샤오핑의 ‘흑묘백묘론(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의 정치적 응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82년 홍콩 주권 반환 회담 자리에서 덩샤오핑은 마가릿 대처 영국 수상에게 ‘일국양제’를 제시했다.

◆ 1983년, 중국어 컴퓨터 입력 방식 개발

1983년 중국의 왕융민(王永民)교수가 중국어 컴퓨터 입력방식인 ‘우비쯔싱(五筆字型)’을 개발하면서 중국은 IT 산업 발전의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 

1980년대 전세계는 바야흐로 컴퓨터 시대에 진입했고, 당시 중국에서는 한자의 컴퓨터 입력이 불가능하다는 등의 이유로 병음표기(발음표기) 입력방식을 사용하자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었다.

하지만 우비쯔싱의 개발로 한자는 위기를 넘길 수 있었고, 중국 정보화 기술 발전도 속도를 낼 수 있었다.

◆ 1984년 쉬하이펑, 중국 최초 올림픽 금메달 획득

1984년 LA올림픽에서 여자 사격 국가대표 쉬하이펑(許海峰)은 중국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LA올림픽은 중국이 신중국 설립 이후 처음으로 참여한 올림픽으로, 당시 중국은 사상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LA올림픽에서 중국은 15개 금메달을 포함해 총 30개 메달을 획득하며 오늘날 스포츠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발판을 마련했다.

◆ 1987년 KFC 중국 상륙

1987년 11월 KFC가 글로벌 패스트푸드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중국에 진출했다. KFC는 중국 시장 진출 초기 회사명을 KFC 중국어 발음을 고려해 ‘컨더지(肯德基)’로 정하고 현지화 전략을 적극 추진했다.

KFC의 중국 현지화 전략은 메뉴 개발에서 빛을 발했다. KFC는 중국인의 식습관을 고려해 유탸오(油條, 기름에 튀긴 중국식 꽈배기), 피단죽(皮蛋粥, 삭힌 오리알을 넣어 죽) 등을 출시, 전국민적인 인기를 얻었다.

◆ 1988년 ‘붉은 수수밭’, 중국 최초 베를린 영화제 황금곰상 수상

1988년 중국 영화계 이정표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바로 장이머우(張藝謀) 감독의 ‘붉은 수수밭’이 중국 영화 사상 처음으로 베를린 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한 것.

‘붉은 수수밭’ 수상을 계기로 장이머우 감독과 여주인공 궁리(鞏俐)는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됐으며, 중국은 자국 영화의 매력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었다.

1988년 장이머우 감독의 '붉은 수수밭'이 중국 영화 최초로 베를린 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했다.

◆ 1989년 톈안먼 사태

1989년 베이징에서 발생한 톈안먼(天安門, 천안문) 사태는 중국의 민주화 운동을 중국 정부가 무력으로 진압, 수만 명의 사상자를 낸 정치적 참극이다.

당시 중국은 개혁개방 이후 이에 따른 후유증이 증폭되는 한편, 민중을 중심으로 정치개혁과 민주화에 대한 열망이 고조되고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 1989년 중국 개혁파의 거두였던 후야오방(胡耀邦)의 사망 소식은 톈안먼 시위의 촉발점이 됐다. 대학생을 비롯한 시민, 노동자가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 몰려들었고, 한 목소리로 민주적 정치개혁을 요구했다.

추모 행사가 100만여명이 운집한 대규모 정치개혁ㆍ민주화 시위로 확대되자, 중국 당국은 인민해방군을 동원, 강제 진압했고 중국의 역사적인 민주화 운동은 유혈 사태로 막을 내렸다.

<2편으로 이어짐>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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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과열 vs 추가 랠리' 갈림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실적 자체를 넘어 향후 주가 흐름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달 들어 약 37%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이어온 만큼, 이번 실적이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른 모습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장중 126만7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한 뒤, 0.16% 오른 12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1일 89만3000원이던 주가는 약 37.1% 상승하며 단기간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번 실적은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모두 시장 기대를 뒷받침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 순이익 40조3459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이 5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며, 영업이익률은 72%로 창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405% 증가하며 실적 성장세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다만 이날 주가는 하락 출발한 뒤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강보합으로 마감하며, 실적 발표 직후 상승 흐름이 곧바로 이어지지는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시장의 기대가 이미 실적 수치 이상으로 선반영돼 있었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SK하이닉스 주가는 연초 60만원대 중반에서 출발해 90만원대를 거쳐 120만원대까지 올라서는 등 올해 들어 뚜렷한 상승 추세를 이어왔다.  실적 발표 전 삼성증권은 영업이익 40조2090억원을, KB증권은 40조830억원을 예상하는 등 주요 증권사들은 40조원대 이익을 전망해왔다. 키움증권과 흥국증권 역시 유사한 수준의 추정치를 제시했다. 실제 실적은 시장 예상 범위 내에서 확인됐지만, 주가 측면에서는 이미 반영된 기대를 점검하는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이후 코스피가 약 27% 상승하는 과정에서 협상 기대감과 반도체 실적 모멘텀이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를 단순 조정으로 보기보다 상승 이후 흐름을 점검하는 과정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며 "본격적인 이익 증가는 2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AI) 수요가 대형 모델 학습 중심에서 실시간 추론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디램(DRAM)과 낸드(NAND) 전반에서 수요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3년간 HBM 수요가 자사 생산능력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공급 제약 환경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증권가의 눈높이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DS투자증권 130만원, LS증권 150만원, 하나증권 160만원, 메리츠증권 170만원, 삼성증권과 IBK투자증권 180만원, KB증권 190만원, SK증권 200만원 수준까지 목표주가가 제시됐다. 현재 주가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을 열어두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이클을 구조적인 변화 흐름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서버 DRAM과 기업용 SSD 수요 증가로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산업이 가격 중심 경기민감 산업에서 품질 중심 인프라 비즈니스로 전환되고 있다"며 "중장기 호황과 주주환원 정책이 맞물리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추진 역시 기업가치 상승 요인으로 거론된다. 회사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ADR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을 확대하고 투자 재원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의 이번 실적은 향후 주가 흐름을 가늠할 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상승분을 점검하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지만, 이익 성장 사이클이 지속될 경우 추가 상승 여력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nylee54@newspim.com 2026-04-2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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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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