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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8] LG전자 "윤택한 AI 라이프? 바로 이런 것"

기사입력 : 2018년01월09일 07:57

최종수정 : 2018년01월09일 14:20

프레스 컨퍼런스서 AI 브랜드 '씽큐' 공개
구글과 전방위 AI 협력계획도 발표
박일평 사장 "LG전자, 사용자에게 실질적 가치 제공하는 AI 기술로 다가갈 것"

[라스베이거스(미국)=양태훈 기자] "LG전자와 구글의 인공지능(AI) 기술이 당신의 삶을 더 윤택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LG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8' 개막을 앞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Mandalay Bay) 호텔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AI 기술을 통한 미래 생활상을 제시했다.

핵심은 이날 처음 공개한 AI 브랜드 '씽큐'와 구글과의 인공지능(AI) 기술 협력이다. LG전자는 집 안팎을 모두 아울러 공간적인 경계 없이 통합적인 AI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가전제품을 비롯해 스마트폰, 자동차 부품 등 모든 제품에 AI 기술을 접목시키겠다는 목표다.  

특히 AI 분야에서는 ▲오픈 플랫폼 ▲오픈 파트너십 ▲오픈 커넥티비티 등의 개방형 전략을 추진해 강력한 솔루션을 갖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 AI 브랜드 '씽큐', 고객에게 실질적 가치 제공할 것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이날 컨퍼런스에서 "LG전자의 AI 브랜드 씽큐의 3가지 강점은 맞춤형 진화, 폭넓은 접점, 개방성"이라며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AI 기술로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와이파이와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통해 AI 기술을 모든 가전제품과 연동, 네트워크로 가정과 사무실, 야외에서도 AI를 통한 유용함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에 LG전자는 개방형 전략을 통한 고객과 파트너들에게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재 만달레이 베이(Mandalay Bay) 호텔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LG전자의 AI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올해 구글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스피커부터 TV, 냉장고 등 모든 가전제품에서 구글의 AI 기술 '구글 어시스턴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글 뉴스부터 구글 웨더(날씨), 구글 지도(맵)도 이용할 수 있다.

스콧 허프만 구글 어시스턴트 개발 총책임자는 "LG전자는 세탁기, 냉장고, TV 등 가전 분야에서 강력한 제품 경쟁력을 갖고 있는 회사"라며 "LG전자가 가진 다양한 제품들이 구글 어시스턴트와 만나 고객에게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LG 씽큐 스피커는 AI 분야에서 LG전자와 구글의 협력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LG전자의 모든 제품은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연결이 가능, 올해 LG전자와 다양한 개발소식을 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AI 가전들과 함께 하는 일상 공개

LG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에서 AI 가전들과 함께 하는 일상 생활을 소개했다. 세탁실과 주방, 거실 등 실제 생활 공간에서 AI 제품을 통해 사용자가 경험할 수 있는 상황을 연출, AI로 더 윤택해지는 삶의 모습을 제시했다.

예컨대 세탁실에서는 트윈워시를 비롯해 건조기, 스타일러 등 음성인식이 가능한 의류관리가전들이 연동하면서 의류를 관리, 거실에서는 음성인식 에어컨과 공기청정기가 알아서 실내 공기질을 관리해주는 모습이 시연됐다.

LG전자가 선보인 로봇 3종(서빙 로봇, 포터 로봇, 쇼핑카트 로봇). <사진=LG전자>

서빙 로봇, 포터 로봇, 쇼핑카트 로봇 등 신규 로봇 3종도 새로 공개됐다. LG전자는 지난해 인천국제공항과 스타필드 하남에서 시범 로봇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호텔, 대형 슈퍼마켓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 첫 선을 보인 서빙 로봇은 선반이 나왔다 들어가는 슬라이딩 방식의 선반이 본체에 탑재, 룸 서비스를 원하는 호텔 투숙객이나 음료수를 요청한 공항 라운지에서 24시간 내내 서빙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포터 로봇은 짐을 운반하는 것은 물론 자동결제시스템을 통해 호텔 카운터를 방문할 필요 없이 비용을 지불하는 체크아웃 서비스를, 쇼핑 카트 로봇은 카트에 담긴 물품 목록과 가격을 본체에 마련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보여줘 대형 슈퍼마켓 등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LG전자는 AI 로봇 포트폴리오를 아우르는 새 브랜드 '클로이'도 공개, AI 로봇 클로이를 통해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정 내 모든 가전제품들을 음성만으로 제어하는 모습도 시연했다. 클로이는 간단한 일정확인부터 가전제품 작동, 요리 레시피 알림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 완벽한 화질에 똑똑함 더한 TV 제품군 공개

LG전자는 AI 기술을 통해 음성만으로 각종 알림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LG 올레드 TV 씽큐'도 이날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제품은 LG전자의 독자 AI 기술인 '딥씽큐(DeepThinQ)'와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 더욱 편리하고 다채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예컨대 사용자는 음성만으로 TV를 손쉽게 제어하고, 구글이 제공하는 뉴스·날씨·지도 등의 콘텐츠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독자 개발 칩 '알파9'을 적용해 기존 OLED TV보다 고화질의 영상을 재생하는 '2018년형 LG OLED TV'도 공개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AI 기술 외에도 독자 개발 칩셋인 '알파9'을 더해 TV 스스로 고화질을 구현하는 기능성도 올레드 TV에 추가했다. 알파9은 기존 OLED TV보다 더욱 향상된 노이즈 감소(2번→4번) 기술과 영상의 입체감을 높여주는 객체분석 기술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팀 알레시 LG전자 미국법인 HE제품 마케팅담당은 "2018년형 OLED TV는 알파9 칩을 통해 731% 컬러포인트를 늘려 진정한 자연의 색상을 표현한다"며 "또 모션 블러 기술을 통해 움직임이 빠른 영상에서도 기존보다 더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재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양태훈 기자 (fla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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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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