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슬레 “건강식품 등 다른 제품군에 투자”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이탈리아 초콜릿업체 페레로(Ferrero)가 글로벌 최대 식품기업 네슬레(Nestle)의 미국 초콜릿 사업부문을 인수하기로 했다.

17일(현지시각) 네슬레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 미국 제과부문을 페레로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매각 금액은 28억 달러(약 2조9974억 원)로 전액 현금 지불 조건이다.
지난 2016년 네슬레의 미국 제과부문 매출은 약 9억 달러 수준이며, 매각은 올해 1분기 말쯤 ㅇ마무리 될 전망이다.
마크 슈나이더 네슬레 최고경영자(CEO)는 “페레로는 네슬레 미국 제과사업부가 승승장구 할 수 있는 최적의 업체”라며 “동시에 이번 매각으로 네슬레는 향후 강력한 성장이 기대되고 우리가 선두적 지위를 차지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부문에 투자하고 혁신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춘지는 소비자들의 정크푸드 및 제과제품 선호도가 줄면서 건강식품에 좀 더 집중하겠다는 게 네슬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매각이 마무리되면 페레로는 전 세계 초콜릿 시장에서 허쉬(Hershey), 마스(Mars)에 이어 3위로 등극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