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트럼프 "국정 연설 시청률 사상 최고" 주장은 거짓

기사입력 : 2018년02월02일 05:40

최종수정 : 2018년02월02일 05:4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0일(현지시간) 자신의 국정 연설이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자랑했지만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이 같은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블룸버그>

NBC와 CNN 등 주요 언론은 1일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달리 그의 국정 연설은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국정 연설에 대한 모든 칭찬과 후기에 고맙다"면서 "4560만 명이 국정 연설을 시청했으며 이것은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라고 썼다. 특히 대통령이 평소에 호감을 드러내 온 폭스뉴스가 다른 방송사를 제치고 가장 많은 1170만 명의 시청자를 끌어모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연설 시청률은 2002년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기록한 5170만 명의 시청자에 크게 못 미친다. 이는 8년 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4800만 명 기록보다도 낮다.

NBC 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시청자까지 포함해 이야기할 수 있지만, 닐슨의 시청률 조사에는 온라인 스트리밍이 포함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NBC는 또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 근거가 없지만, 그가 자신의 시청자나 관객 규모를 종종 잘못 전한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놀랍지 않은 일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자신의 취임식 참석자가 사상 최대 규모라고 했지만 2009년 오바마 전 대통령의 취임식이 더 많은 관객을 끌었다.

NBC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후보 시절 2번째 선거 유세에서 1만2000~1만5000명의 관객을 끌었다고 주장했지만, 사실은 4200명가량만 현장에 있었다고 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