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나은경 기자] '팬터리움' 아파트 브랜드를 사용하는 금강주택이 사상 첫 재정비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인천광역시 남구 ‘법조타운’ 주변 학익4구역 시공사로 선정됐다.

5일 금강주택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3일 인천광역시 남구 학익2동 290번지 일원 학익4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인천 학익4구역 조감도 <사진=리얼투데이>

재개발 예정 주택은 지하 2층~지상 25층, 6개동 450가구(임대 24가구 포함) 규모다. 도급액은 약 730억원이다.

학익4구역은 지난 2009년 9월 정비구역으로 고시돼 지난 2010년 7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오는 10월에는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예정이다. 오는 2019년 2월 관리처분인가를 거치면 그해 11월에 착공과 분양이 시작된다.

학익4구역 시공사 선정을 끝으로 인천 ‘법조타운’ 주변 학익1~4구역 시공사 선정이 모두 완료됐다. 이로써 법조타운 지역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2월 신동아건설이 학익2구역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이 구역 시공사 선정이 시작됐다. 이어 지난해 7월에는 SK건설이 학익1구역 시공사가 됐다. 지난 1월에는 대우건설이 학익3구역 시공사로 정해졌다.

학익 재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약 3600여 가구의 브랜드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향후 법조타운 일대가 인천 남구의 신흥 주거지로 수요자들의 인기를 끌 것이라는 게 금강주택 측의 이야기다.

금강주택 관계자는 “지난해 8월 도시정비사업팀이 출범한 이후 첫 수주인 만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자체사업뿐 아니라 재개발과 재건축 같은 정비사업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나은경 기자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