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홍종학 장관 "중기부가 소상공인 배신자 비판…겸허히 경청"

기사입력 : 2018년02월12일 16:18

최종수정 : 2018년02월12일 16:18

정유섭 의원,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작용 비판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주 장관이 중기부가 소상공의 대변인이 아닌 소상공인의 배신자라고 불린다는 지적에 대해 "겸허히 받아드리겠다"고 한발짝 물러났다. 

12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정유섭 자유한국당 의원은 "홍 장관님은 유명한 경제학자이고 최저임금 인상 문제도 이상적이고 당위성 있다"며 "근데 최저임금 1만원이 아닌 2만원으로 못 올리는 이유가 뭐냐. 어려운 사람들에게 임금으로 지원해서 성공한 나가가 있냐"고 따져물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이에 홍 장관은 "지난해 대선주자 5명 모두가 최저임금 1만원을 주장했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당시 사용자위원들도 최저임금 7300원을 제안했던걸로 안다"며 "현재 부작용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전세계에서 최저임금을 인상했지만 일자리 안정자금 약 5조원 지원과 대기업과 프랜차이즈까지 최저임금과 관련해 지원하는 사례는 없었다"며 "우리나라에서 잘만 성공시킨다면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소득주도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모범기업만 방문해서 현재 상황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소상공인들은 서민들의 입장을 귀기울여 들어준다는 중기부가 배신자라고 불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어느 국가든 최저임금이 물가상승률, 경제상승률을 넘어서면 엄청난 부작용이 온다"며 "현재 우리나라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고, 이는 일선 자영업자들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홍 장관은 "소상공인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으나 그동안 워낙 서민경제가 좋지 않았고 돈이 돌지 않았다"며 "최저임금 인상으로 임금이 올라가면 서민들이 중소기업 물품을 많이 구매하게 될 것이고 소득주도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이번에도 말없이 법정 향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내란 혐의 재판에 지상으로 출입했으나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께 차량을 타고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에 도착했다. 서관 입구 근처에 대기 중이던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외쳤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4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05.19 photo@newspim.com 윤 전 대통령은 차에서 내린 뒤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란 지시가 있었다는 증언이 이어지는데 입장이 있나', '국민께 하실 말씀이나 재판 관련한 입장이 있나', '비상계엄을 사과할 생각이 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서관 입구로 걸어 들어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15분부터 내란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4차 공판기일을 연다. 이날 공판에선 박정환 육군 특수전사령부 참모장(준장)과 이상현 특전사 1공수여단장(준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또한 병합 기소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와 관련해 검찰과 윤 전 대통령 측이 입장을 밝히는 모두 절차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대법원은 내란 사건 전담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의 술접대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그 판사가 돈을 낸 적이 없다는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5-05-19 10:14
사진
금호타이어 "주민 피해 최대한 보상"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금호타이어는 지난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주민 피해를 최대한 보상하고 타이어 공급도 안정화 시키겠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금호타이어는 입장문을 통해 "5월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큰 우려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 드린다"며 "현재 소방당국이 총력을 다해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며 당사 또한 소방당국과 긴밀히 협조하여 진화 작업에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18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공장 내부가 전날 발생한 화재로 인해 전소돼 있다. 이번 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 내 정련 공정에서 발생했다. 타이어 원재료인 생고무와 화학약품을 혼합하는 정련 공정 내 고무를 예열하는 장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2025.05.18 ej7648@newspim.com 이어 "광주공장 생산 제품에 대한 타 공장으로의 전환을 긴급히 검토하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카메이커 대상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안정화할 수 있도록 완성차 업체들과 긴밀히 협의해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역사회의 조속한 피해 복구 및 일상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단순한 복구를 넘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더 나은 공존과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주민 피해와 관련해선 "광주시 및 광산구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지역 주민 피해가 확인되는 대로 최대한 보상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에 집중하며 전사적 차원의 안전점검을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앞으로 더 큰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신중한 자세로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 드린다"고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전날 오전 7시11분쯤부터 불이 났다. 광주공장 2공정동의 타이어 기본재료를 혼합하는 정련공장 내 오븐 장치에서 스파크가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화재는 발생 31시간만에 주불이 잡힌 상태다. 다만 핵심 생산 공장인 2공장 절반 이상이 불에 타는 등 피해 복구는 장기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광주공장을 방문해 "소방당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화재 진압을 최우선으로 하고 비상대책반을 구성, 피해 복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beans@newspim.com 2025-05-18 21: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