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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북 압박 지속…"北유조선 감시·미일 합동훈련도 진행"

기사입력 : 2018년02월21일 10:09

최종수정 : 2018년02월21일 10:25

일본 정부, 북한 선박 환적 장면 공개·UN에도 보고
미국과도 북한을 상정한 미사일 방어 훈련 실시

[뉴스핌=김은빈 기자] 일본의 대북 견제가 한층 날카로워지고 있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 의심 선박의 환적 장면을 촬영해 공개하는 한편, 미국과 함께 북한 미사일을 상정한 연합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전날 밤 일본 방위성은 북한 선박으로 의심되는 유조선이 지난 16일 국적 불명의 소형선박과 환적을 시도했던 사례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해당 유조선은 중국 상하이에서 약 250km 떨어진 곳에 정박해, 국적불명의 소형선박에 호스를 연결해 환적을 시도했다. 소형 선박에는 '푸젠(福建) 닝더시(寧徳市) 유조선'이라는 의미의 중국어 간자체가 쓰여 있었다.

일본 외무성 측은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의 북한제재결의가 금지하고 있는 행위로 인식하고 UN에 통지했다고 밝혔다.

일본이 북한의 환적 의심 사례를 촬영해 공개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일본은 지난 15일에도 북한 유조선이 동중국해 공해상에서 외국 선박과 정박, 환적을 시도하는 모습을 촬영해 공개했다. 

지난 16일 북한 선박으로 보이는 유조선이 중국 국적으로 의심되는 소형 선박과 동중국해 상에서 환적을 시도하는 장면 <사진=NHK>

미국과 일본의 대북 압박도 한층 강도를 더해가고 있다. 일본 자위대와 미군은 지난 16일부터 탄도미사일방어(BMD)와 대전투기 방공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작년까지는 해상 자위대와 미 해군만 참여했지만 올해부터는 규모가 확대돼, 항공 자위대와 미 해병대, 미 공군이 참가한다. 신문은 "북한에 대한 미국과 일본의 강경한 자세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가와노 가쓰토시(河野克俊) 자위대 통합막료장(합참의장)은 "북한이 거듭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BMD 훈련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보다 실전적인 훈련이 되도록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훈련에는 일본 자위대와 미 해군의 이지스함도 참가한다. 양국 간 네트워크를 연결해 가상의 탄도미사일을 공동으로 탐지·추적·요격을 시뮬레이션한다. 또한 항공 자위대의 지대공유도탄 패트리어트(PAC3) 부대 운용 등도 시뮬레이션할 계획이다. 훈련은 오는 23일까지 진행된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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