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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모든 마약거래상 사형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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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관련 법·제약회사 제재 강화할 듯"

[뉴스핌=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 모든 마약상들을 사형하는 열망을 가지고 있다고 미국 매체 액시오스(Axios)가 25일(현지시간) 다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통신>

트럼프 대통령은 마약 거래 위반으로 사형 제도가 의무화된 싱가포르와 중국과 같은 나라들의 법에서 이 아이디어를 고안했다. 트럼프와 장시간 대화를 나눈 한 소식통은 이 매체에 "트럼프는 이 말을 정말 자주 한다"며 "그는 '내가 싱가포르 총리에게 국가에 마약 문제가 있냐고 물으면 총리는 이렇게 답한다. 아니 없다. 사형 제도가 있어서라고' 말한다"라고 알렸다. 

한 고위 행정부 관리도 이 매체에 "트럼프는 자주 마약상을 사형해야 한다는 우스갯소리를 많이 한다. 그는 '중국과 필리핀에는 마약 문제가 없다. 다 죽이기 때문'이라면서"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의 마약상을 상대로 한 사형제도 아이디어는 단순 농담이 아니다. 다섯 명의 소식통은 트럼프가 이 주제를 가지고 열정적인 연설을 한다며 마약상들은 연쇄살인범과 같이 나쁘고 모두 사형돼야 한다고 말한다고 알렸다.

또, 이들은 트럼프가 평소 지인과 친구들에 정부가 아이들에게 마약을 하면 죽는다고 교육해야 한다는 견해를 드러낸다면서 이는 죽음을 두려워하는 이들이 향후 마약상이 되는 걸 예방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고문은 트럼프의 입장이 일반 소매 마약상이 아니라 많은 양의 약을 운반해 수천 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중간거래상을 뜻한다고 말한다. 어떤 주는 한 사람을 죽인 살인범에게 사형을 집행하는데 일주일 안에 수많은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소량의 펜타닐(Fentanyl)을 판매하는 마약상에게는 사형이 집행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는 마약 판매 관련 법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현재 40g 이상의 마약을 운반하는 사람에게 5년의 징역형에서 2g만 판매해도 형을 살게 하게끔 법을 개정하는 안이다. 마약 단속국(DEA)에 따르면 펜타닐 2mg은 여러 명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치사량이다.

펜타닐은 중국에서 만들어진 인공 오피오이드(opioid) 마약으로 극소량으로 여러 명의 사람이 죽을 수 있는 마약이다. 미 국립 마약 남용 연구소(National Institute for Drug Abuse)에 따르면 지난해 약 6만4000명의 마약 남용 사망자 중에서 약 2만명이 펜타닐과 같은 인공 오피오이드 마약 과다복용으로 사망했다. 

한 소식통은 콘웨이가 해당 정책이 미국 전역에서 지지를 받을 거라고 확신했다며 "대통령은 비교적 교도소에 수감되는 약소한 마약 관련 범죄와 달리 수천 명의 목숨을 담보로 한 펜타닐 마약 거래 범죄를 다르게 구분 짓고 있다"고 알렸다.

이에 트럼프는 조만간 마약 밀반입자와 제약회사를 상대로 강력한 제재를 가할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와 그의 고문은 학교에서 마약 관련 교육을 의무화하는 등 싱가포르의 "자비 없는" 마약 정책 일부를 받아들일지 고심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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