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무역전쟁] 국경장벽·NAFTA '삐그덕'… 주 멕시코 미국 대사 사임

기사입력 : 2018년03월02일 10:58

최종수정 : 2018년03월02일 10:58

[뉴스핌=최원진 기자] 로버타 제이콥슨 멕시코 주재 미국 대사가 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는 5월 사임할 것임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로버타 제이콥슨 멕시코 주재 미국 대사 <사진=뉴시스/AP>

그는 트위터에 "미국 정부에서 31년을 복무한 후에 나는 새로운 기회를 찾아 5월 초 떠난다. 나는 미국과 멕시코의 관계가 강하고 중대하다는 것을 알고 떠난다"라며 "우리는 함께 더 강해졌다!"라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 제이콥슨은 누가 그를 대신할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제이콥슨의 사임 발표는 양국 간 관계가 다소 삐거덕거릴 때 이뤄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포기와 멕시코로 하여금 국경벽 비용을 지불하도록 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앞서 멕시코 신문 리포마(Reforma)는 트럼프가 에드워드 위타커 AT&T 전 최고운영자(CEO)를 차기 주멕시코 미국 대사로 내정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지난달 17일 루이스 비데가라이 멕시코 외무부 장관과 전화통화에서 제이콥슨이 사임했다고 알렸다고 외무부가 성명을 통해 밝혔다. 멕시코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차기 주멕시코 미국 대사가 누가 될지는 전적으로 미 정부의 고유한 임무"라고 밝히면서 제이콥슨의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제이콥슨은 서반구 담당 국무부 차관보를 역임한 후 작년 5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의해 주멕시코 대사로 임명됐다.

일각에서는 트럼프가 제이콥슨을 오바마 행정부와 연계시켜 신속하게 퇴거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제이콥슨은 국경 장벽과 같은 일부 트럼프의 선언문에 반대해왔다.

앞서 지난달 미 국무부의 톰 섀넌 관리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섀넌, 제이콥슨, 윌리엄 브라운 필드 전 미국 국제 마약 및 사법집행국(International Narcotics and Law Enforcement Affairs) 사무차관 등의 연이은 사퇴는 미국에 있어 오는 7월 1일 멕시코 대선·총선을 앞두고 경험이 많은 남미 전문가들을 잃게 된 셈이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