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한미FTA 실질적 진전"..한미 3차 협상(종합)

기사입력 : 2018년03월17일 10:16

최종수정 : 2018년03월17일 11:27

김현종 나서 라이트하이저와 직접 담판
미국 최대 관심사 자동차 양보 가능성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3차개정협상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거뒀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는 23일 시행 예정인 철강관세와 관련해서는 아직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한미 이틀간 치열한 논의…관심사 이견 좁힌 듯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이형석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제3차 한미FTA 개정협상을 지난 15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워싱턴 D.C.에서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측은 산업부 유명희 통상교섭실장이, 미국측은 무역대표부(USTR) 마이클 비먼(Michael Beeman) 대표보가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또한 양측은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미 무역대표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Robert Lighthizer) 대표가 15일 직접 통상장관회담도 개최했다.

이번 협상에서 양측은 지난 1월 5일과 31일 두 차례 개정협상에서 각각의 관심사항으로 제기된 사항에 대해 분야별 기술협의를 포함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산업부는 "양측은 집중적인 협의를 통해 이슈별로 실질적인 논의의 진전을 거뒀다"면서 "향후 협상을 신속하게 진행할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또한 "양측은 최근 발표된 철강 232조 조치 관련해서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자동차시장 양보 가능성…철강관세 해법 아직

하지만 정부는 '실질적인 진전'에 대해서는 협상 관례상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정부와 업계 안팎에서는 미국의 최대 관심사인 '자동차 시장'에 대해 우리 정부가 어느 정도 양보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정부 핵심 관계자는 "미국의 최대 관심사는 바로 자동차"라면서 "자동차시장에 대해 우리 정부가 어느 정도 양보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그동안 미국 측이 지속적으로 불만을 제기했던 자동차 관련 수입규제에 대해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지난 1월5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워싱턴 D.C. 무역대표부에서 한미 FTA 제1차 개정협상이 열린 가운데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장(오른쪽 두번째)과 마이클 비먼(Michael Beeman) 미국 USTR 대표보(왼쪽 첫번째)를 비롯한 양국 대표단이 협상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관세폭탄'으로 불리는 미국의 철강관세(24%) 조치에 대해서는 "향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오는 23일 시행을 앞두고 아직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부 고위관계자는 "일단 23일 시행 이전까지 '국가제외'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이후에도 '품목별 제외' 절차가 이뤄지는 만큼 국익을 위해 최대한 노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