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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내각 지지율 31%로 급락...총리 연임 '반대'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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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오영상 전문기자] 일본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의 내각 지지율이 31%로 급락하며 제2차 아베 내각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9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지난 17~1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은 31%를 기록하며 전회 조사(2월 17~18일)에서 13%포인트나 급락했다. 비지지율은 48%를 기록, 전회 조사(37%)에 비해 11%포인트나 올랐다.

마이니치신문의 여론조사에서도 내각 지지율은 33%에 그쳤으며, 비지지율은 47%까지 급등했다. 교도통신의 조사에서도 지지율은 38.7%, 비지지율은 48.2%를 기록했다.

모리토모(森友) 학원 결재 문서 조작에 대해 아베 총리에게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많이 있다’와 ‘어느 정도 있다’를 합쳐 ‘책임이 있다’는 응답이 82%에 달했다. ‘별로 책임은 없다’는 응답은 10%, ‘전혀 책임이 없다’는 4%였다.

아베 총리가 지난 14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조작 전의 문서를 봐도 나와 내 아내가 관여돼 있지 않음은 분명하다”고 한 답변에 대해서는 ‘납득할 수 없다’가 72%, ‘납득할 수 있다’는 17%에 그쳤다. 내각 지지층에서도 ‘납득할 수 없다’(46%)가 ‘납득할 수 있다’(41%)를 상회했다.

문제 해명을 위해 아베 총리의 부인인 아키에(昭恵) 여사가 국회에서 설명할 필요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필요하다’가 65%, ‘필요 없다’는 27%였다. ‘필요하다’는 응답은 전회 조사(57%)에 비해 8%포인트 상승했다.

아소 다로(麻生太郎) 부총리 겸 재무상이 이번 문제에 책임을 지고 사임해야 한다는 질문에는 ‘사임해야 한다’가 50%, ‘사임할 필요는 없다’가 36%를 차지했다. 아소 재무상이 문서 조작에 대해 “재무국 일부 직원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다. 최종 책임자는 사가와 노부히사(佐川宣寿) 전 재무국장이다”라는 설명에 대해서는 ‘납득할 수 없다’는 응답이 75%에 달했으며, ‘납득할 수 있다’는 13%에 그쳤다.

◆ 총리 연임 '반대' 53%로 증가

오는 9월 자민당 총재 선거를 앞두고 아베 총리가 계속 총재직을 수행했으면 좋겠느냐는 질문에는 ‘계속했으면 좋겠다’는 응답은 1월 40%에서 31%로 감소했다. 반면, ‘계속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43%에서 53%로 증가했다.

자민당 총재 후보 지지에 대해서는 ‘이 중에는 없다’가 35%(1월 조사 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아베 총리가 24%(同 31%),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간사장이 22%(同 20%)를 기록하며 두 후보 간 격차가 2%포인트로 좁혀졌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정조회장은 7%(同 6%), 노다 세이코(野田聖子) 총무상은 5%(同 8%)였다.

자민당 지지층에서는 아베 총리가 50%(同 54%), 이시바 전 간사장이 19%(同 15%)였다. 반면, 무당파층에서는 이시바 19%(同 21%), 아베 12%(同 19%)로 역전 양상을 보였다.

내각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헌법 9조 개헌에 대해서도 ‘반대’가 51%, ‘찬성’이 33%로 지난 1월 조사에 비해 격차가 더 확대됐다. 지난 1월에는 ‘반대’ 46%, ‘찬성’ 33%였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좌) · 사가와 노부히사 전 국세청장관(가운데) ·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우) <사진=뉴시스>

 

[뉴스핌Newspim] 오영상 전문기자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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