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업계 "마이크론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대체 못해"

기사입력 : 2018년03월27일 14:26

최종수정 : 2018년03월27일 14:33

中 "美 반도체 수입 늘릴 것"
업계 "악재지만 영향 미미"

[뉴스핌=백진엽 기자] 중국이 "미국산 반도체 수입을 늘리겠다"며 무역전쟁에서 화해무드로 돌아섰다. 국내 반도체업계에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통신/뉴시스>

이에 대해 관련업계에서는 당장 영향이 있을 것은 아니라면서도 향후 상황을 면밀하게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27일 로이터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 정부에 "미국산 반도체를 더 사겠다"는 의사를 표시하며 무역분쟁 완화를 위한 시도에 나섰다. 앞서 미국은 류허 중국 부총리에게 서한을 보내 "반도체 구입선을 한국, 일본 기업에서 미국 기업으로 일부 이전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중국이 화답한 것이다.

문제는 국내 산업에 미칠 영향이다. 현재 반도체는 한국 경제를 이끌고 있는 최대 수출 품목이다. 게다가 중국에 대한 수출 비중이 가장 높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액은 997억1200만달러(약 107조1200억원)로, 단일 품목 최초 연간 수출액 900억달러를 넘었다. 특히 중국에 대한 수출 비중이 39.5%로 가장 높았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한국산 반도체의 수입 물량을 줄일 경우 국내 업체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당장 물량을 줄이지는 않겠지만 장기적으로 대응 전략을 강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반도체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 기업들도 보다 좋은 제품을 선호할테니 무작정 한국산을 줄이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중장기적으로 일부 물량을 미국산으로 대체할 수 있기 때문에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이 어떤 미국산 반도체를 늘리느냐도 관건이다. 만약 비메모리 반도체 중심으로 미국산 수입을 늘린다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 두 회사 모두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강자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한국 기업들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데이터센터 서버용 D램의 경우 현재 공급이 딸릴 정도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호황이다. 즉 중국이 한국산 물량을 줄인다고 해서 큰 타격을 입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주대영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금 반도체 경기가 좋고 우리가 잘 하고 있는 분야는 스마트폰용보다는 데이터센터 서버용 D램으로 이는 스마트폰용보다는 훨씬 고급제품"이라며 "이건 마이크론이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울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현지 생산 물량 등을 감안하면 총체적으로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백진엽 기자 (jinebi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